쿠팡 측은 "크리에이터, 브랜드, 판매사, 소비자 참여를 통해 새로운 소비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다"며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구매 경험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싶도록 빠르고 전략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의 라이브 커머스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라이브 스트리밍(생방송)을 지원해 구독자를 구축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에 따라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하는 상품기획자(MD)도 셀력션 담당자 방식으로 두기로 했다.
쿠팡은 또한, 콘텐츠 제작이 어려운 사업자를 위한 교육도 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쿠팡은 훅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동영상 서비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왔다. 라이브 커머스로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 뒤 미국 1위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처럼 쇼핑과 동영상 콘텐츠를 묶은 유료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같이 OTT 서비스로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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