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주간증시] 화성밸브 『개미 무덤』 되나... 세력 이익 실현 中!
[박철성의 주간증시] 화성밸브 『개미 무덤』 되나... 세력 이익 실현 中!
  • 박철성 팍스경제TV 리서치센터 국장
  • 승인 201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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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폭등한 주가, 2거래 만에 전 저점 기준 체감 폭락 100%!
◈철저히 계산된 계단식 하락! 주가조작 의혹...
◈대량 허위문자 『화성밸브 집중매수』, 개미 현혹!
◈『계양전기우ㆍ우진ㆍSM Life Design』이어 화성밸브까지... 피해 눈덩이!

[팍스경제TV 박철성 리서치센터장]

▲화성밸브는 결국 『개미 무덤』이 되는가.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던 주가는 불과 2거래일 만에 30% 가까이 급락했다. 주가가 300%나 폭등했던 만큼, 체감하락은 전저점 대비 100%에 달한다. 공포로 와 닿고 있다. 화성밸브 일봉 그래프. (이하 영웅문 캡처ㆍ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화성밸브(039610)는 이렇게 개미 무덤이 되는가. 많은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속앓이하고 있다.

화성밸브 그래프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지금까지 개미 무덤으로 가는 길목은 늘 그래왔다.

그런데도 강력매수 집중하라는 문자가 투자자들에게 대규모로 유포되고 있다. 피해를 걷잡을 수 없다. 지난해 부자 아빠주가 조작사건 때처럼 말이다.

문제는 주식거래로 발생한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지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더는 발생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금감원과 거래소검찰의 철저한 조사와 패스트트랙 제도의 시급한 가동이 요구되는 배경이다.

화성밸브 주가 급락!

화성밸브 주가는 지난 20, 장중 고점 20,500원을 찍었다. 그때부터 주가는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주가는 22일 종가(15,150) 대비 30% 가까이 급락했다.

그런데 이미 화성밸브 주가가 300% 가까이 폭등했다. 때문에 전저점 대비 체감 하락은 100%에 이른다. 많은 개인투자자가 공포에 떨고 있다.

화성밸브 주가 급락 이유는 간단하다. 세력의 이익 실현 때문이었다. 지난주, 세력들이 차익실현 매도 물량을 쏟았다.

화성밸브 세력의 이익 실현은 각본(?)대로였다. 치밀하게 계산된 계단식 하락이었다.

이 대목, 세력 간 통정자전거래, 시세조종과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지 않고는 계단식 하락의 연출이 불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 때문이다.

▲화성밸브 세력들의 이익 실현 현장이 포착됐다. 그들은 철저히 계산된 계단식 하락을 연출하고 있다. 화성밸브 20분 봉 그래프.

주식 그래프는 고성능 CC 카메라를 능가한다. 화성밸브 그래프에는 세력의 이익 실현 현장이 그대로 녹화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해당일, 10분 봉20분 봉 그래프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들의 D-데이는 지난 20일이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차익실현이 시작됐다. 그로부터 3거래일 동안 장 초반과 후반에 각각 나눠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 분석됐다.

또 지난 22일은 화성밸브가 코스닥 순매도 개인 상위 종목, 17위에 매겨졌다. 이날 개인의 순 매도금액은 194천만 원.

물론 화성밸브 세력들 주머니에 이 금액만 들어간 게 아니다. 이날도 대규모 허위문자에 걸려든(?)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있었다. 그 때문에 실제 세력의 지갑을 채운 매도금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보고다.

지난주, 박철성의 주간증시보고는 개인투자자(개미)들에게 화성밸브 투자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런데 또 이렇게 당하는 분위기다.

지난주(618~22) 화성밸브는 롤러코스터 장세였다.

한 주간의 장중 저점과 고점 간 등폭은 61%였다.

반면 낙폭은 약 40%에 달했다. 어지럽고 멀미나는 장세였다.

▲『화성밸브 전량 집중매수하라는 허위문자는 지난주 내내 대규모로 발송됐다. 사진=피해자모임 제공

 

대량 허위문자, 화성밸브 전량 집중매수현혹된 개미들 설거지에 동원...

이런 상황인데도 화성밸브 전량 집중 매수대량 문자가 뿌려지고 있다.

더는 방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금감원과 거래소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주식ㅇㅇ』의 낚시성 문자는 주말이었던 지난 16일부터 한주 내내 발송됐다.

토요일 오전 118분에 발송된 문자는 예상대로 한북 가스관 논의 재개, 강 모멘텀 발생이라면서 다음 주 주도 가스관 대장 주 화성밸브라고 했다.

이어 18, 월요일 오전 93분에도 문자가 발송됐다. 해당문자는 마치 전장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듯했다.

주식ㅇㅇ』 총원(문자를 수신하는 회원과 불특정 개인투자자들을 지칭)은 화성밸브로 집중하라면서 화요일인 19, 오후에는 연일 시장폭락에 힘드시죠? 그래도 마인드 잘 잡고 이기세요. 강조드린대로 화성밸브 집중합니다라고 주문을 외우듯 했다.

특히 20일 문자는 화성밸브 강력 매수주문이 극에 달했다. 이날은 세력의 차익실현 D-데이였다.

이날 오전 1030, 주식ㅇㅇ』화성밸브가 대장주라는 것 오늘 확실히 보여줬죠? 필히 물량 극대화 후 강 홀딩합니다라고 추가매수와 매도금지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이는 세력의 차익 물량을 받아내는 일명 설거지용도였다.

이미 세력의 이익 실현으로 주가가 흘러내리는 중에도 오후 1242분 문자에는 현시점에라도 화성밸브로 필히 전량 집중합니다라고 풀매수를 주문했다.

이날 장 초반, 화성밸브는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세력들은 이익 실현 물량을 던졌다. 주가가 고점에서 하락하면서 화성밸브 일봉 그래프의 이날 캔들은 위 꼬리가 길게 달렸다.

피해자 모임에서는 주식ㅇㅇ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어찌 받을지가 논의되고 있다. 일부에선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에 들어가면 제2의 이희진 사건으로 전개 되리란 전망이다. (피해자 문자 캡처피해자모임 제공)

 

대규모 허위문자 피해 눈덩이! 피해자 모임 법적 소송준비 중...

대규모 허위문자로 인한 피해자가 수없이 불어나고 있다.

이들의 피해는 이미 개미 무덤이 된 계양전기우(012205우선주)를 비롯, 우진(105840)SM Life Design(063440)에서 연거푸 발생 했다. 이어서 화성밸브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중이다.

이들은 모두 고점에서 강력 매수하라는 주식ㅇㅇ』의 대량문자에 당했다. 해당 종목 게시판에는 죽고 싶다는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주식ㅇㅇ』의 낚시성 대규모 허위문자로 피해를 당한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 게시판에 심정을 털어놓았다.

 

최근 고점에서 최대주주 지분 7.44% 장내 매각! 831000만 원 현금화...

최대주주는 최근 고점에서 지분을 매각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의 지분 변동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과 시장에서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악재로 치부하고 있다.

화성밸브는 지난 15일 주주 장병호를 비롯한 특별관계자의 보유주식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대주주가 지난 7일과 1112일에 걸쳐 541,52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이는 7.44%에 해당하는 지분이었다.

매도 금액만도 831000만 원. 대주주는 지분매각을 통해 거액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통상 대주주 지분 매각은 장외에서 블록 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매가격도 시세보다 5% 정도 저렴하다.

이는 주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려는 방편이다. 그런데 이번 화성밸브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장내에서 이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세력들의 이익 실현, 주머니 채우기까지 더해졌다. 피해 본 개인투자자들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고 있다.

화성밸브 최근 공시 목록. 폭등과 대주주 지분매각 등, 최근 화성밸브에는 투자 주의를 당부하는 공시가 줄줄이 등장했다. 시장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 거래소에서 집중 모니터링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화성밸브 세력과 주식ㅇㅇ』잡을 테면 잡아보라는 식이다.

 

화성밸브 대응전략!

화성밸브의 대응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현재 화성밸브 매매는 공격보다 방어에 치중해야 할 타이밍이다. 이미 세력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수익 중인 개인투자자의 경우, 초심을 찾는 게 중요하다. 과욕만 부리지 않으면 된다. 무사 탈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손실 중인 개인투자자들이다. 이 경우, 각별히 신중해야한다. 우리끼리 얘기로 손실 폭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섣불리 추가 매수를 해선 안 된다. 지금 시점에서 일명 물타기는 굉장히 위험하다. 저점, 즉 바닥이 확인되지 않고는 물타기를 해선 안 된다.

또 이제나저제나, 마냥 기다리는 것도 자칫 손실 폭을 키울 수 있다. 주의해야 한다.

이럴 때는 오히려 냉정하고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현 상황에서 마지노선으로 정한 손절가가 무너졌다면 미련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이는 단호히 손절, 매도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다. 대책 없이 버티다 자칫 손실을 키우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화성밸브 세력들이 아직 차익실현을 못했다는 것.

따라서 그들은 앞으로도 이익 실현을 위해 나름의 작전(?)을 펼칠 전망이다.

화성밸브 세력들의 이익 실현이 시작된 20일 전후 5분봉 그래프. 그들의 수법이 그대로 담겨있다.

 

세력 차익실현 예상 시나리오, 깜짝 반등 후 물량 털기!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방법을 동원할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도 세력들은 깜짝 반등카드를 꺼낼 것이란 분석 전망이다. 지난 20, 장 초반처럼 말이다.

지난 18, 화성밸브는 16,250원으로 최근 장중 저점을 찍었다.

그리고는 20일 장 초반, 20,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의 깜짝 상승이었다. 당시 분위기 상 확실한 반등이었다.

많은 개인투자자가 그렇게 상승 랠리가 다시 시작됐다고 생각했다.

하락하는 줄 알고 움찔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안심했다. 주식ㅇㅇ』 문자대로 다시 화성밸브를 매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세력들이 꾸민 모종의 작전이었다. 애꿎은 개인투자자들은 이렇게 고점에 물렸다.

이때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ㅇㅇ』의 대규모 허위문자에 걸려들었다.

그때부터였다. 타이밍을 기다렸던 세력들은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을 던지기 시작했다. 고점에 물린 개인투자자들은 이렇게 설거지에 투입됐다.

화성밸브 세력들은 앞으로도 이처럼 깜짝 반등 카드를 뽑으리란 전망이다. 또 대규모 허위문자도 극성을 부릴 것이란 예상이다.

따라서 화성밸브 매매 대응 시, 앞으로 전개될 다양한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조언하고 있다.

주식투자에서 수익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news2020@pax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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