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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폰을 선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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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09:5288,510 읽음


아이폰 5s 사용 후 약 1년 정도 갤럭시 노트 4, 갤럭시 S6 그리고 갤럭시 노트 5까지 '안드로이드(Android)' 스마트폰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을 메인 스마트폰으로 사용했고, 이후 아이폰 6s를 메인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사람들은 아이폰을 선호할까?


일 년이면 수십, 수백 대의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진영보다 일 년에 단 두 대만 출시하는 iOS 진영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사람들은 왜 선호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Apple Logo


이유 같지 않은 이유지만 '애플(APPLE)'이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프리미엄을 좋아하는 팬 보이들이 많다는 것 역시 아이폰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애플 제품은 비싸다. 하지만 한번 구입하면 비슷한 다른 제품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높은 만족감을 얻는다. 심지어 제품을 구입하는 과정부터 개봉에 이르는 아주 단순하고 획일화된 과정도 신성하게 생각하는 것은 애플이 갖고 있는 하나의 모습이다.

애플 제품을 구입하고 박스(패키지)를 모셔 놓고 있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런 이유는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반대로 애플 팬보이에게는 말로 설명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부분이다. 이런 팬심이 바로 애플의 근간이 되며, 이런 팬심이 조금씩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며 지금의 애플이 되었다.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구입 후 1년은 무조건 최신폰이다?

아이폰을 구입하면 최대 1년까지는 '최신폰'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애플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제품 출시 모습을 보면 1년에 단 한 번의 아이폰 모델 체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iPhone 6과 iPhone 6s는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어서 iPhone 6를 구입한 분들이라면 약 2년간 최신 폰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관련 글 : 갤럭시 노트5에서 아이폰 6s로 바꾼 후... 장점

사실 이런 부분이 장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 했다. 왜냐면 단통법 이전에는 스마트폰 중고 거래가 가능했고, 그래서 모델이 빠르게 변화하는 삼성이나 LG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었다. 예를 들어 갤럭시 S6를 구입해서 6개월 정도 사용 후 중고폰으로 팔고, 다시 갤럭시 노트5를 구입하면 1년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2대 이상 사용할 수 있었다. 물론 중고 거래 시 발생하는 금액 차이는 손해가 될 수 있지만 그래도 항상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일반 사용자에게도 통하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단통법' 시행 이후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고, 제조사의 스마트폰 출시 일정이 짧으면 짧을수록 구입 후 '옛날 폰'이 되는 주기 역시 짧다고 느끼며 장점이 없는 단점이 되어버렸다.

iPhone 6s Rose Gold

국내 아이폰 6s가 출시된 2015년 10월 23일... 약 3개월 전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5나 LG V10은 플래그십 모델을 2월에 발표, 3월에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3월이 되면 갤럭시 노트5와 LG V10은 자연스럽게 '최신 폰'의 위치를 내놓을 수밖에 없다. 물론 애플도 올해는 2~3월 경에 iPhone 5se라는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루머가 있지만, iPhone 6s보다 낮은 스펙의 보급형 모델의 느낌을 갖기 때문에 '최신폰'이라는 수식어는 여전히 iPhone 6s(Plus)에 남을 듯하다.

관련 글 : 기대 이상의 LG V10 개봉기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앱스토어의 편리함


아이폰 5s를 사용했던 시점에 애플 앱스토어의 장점은 '앱 완성도(디자인)'와 '애플 전용 앱'이었다. 물론 현재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애플 앱스토어의 장점이긴 하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 역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보여주었고, 앱 때문에 아이폰을 선호한다고 이야기하는 조금 어려워졌다.

관련 글 : 아이폰 6s 게임 추천, FreeBlade

하지만 변함없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Available on the App Store이다. 애플 아이폰 6s 사용자는 이 로고만 있으면 모든 것이 100% 실행(호환) 가능하다. 반대로 안드로이드는 조금 다르다.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 로고가 있다고 해서 100%는 아니다. 특히, 보급형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지만 호환성의 문제로 설치 및 실행이 불가능한 앱도 상당수 존재한다.

Apple App Store


결재 역시 비슷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결재 조건을 입력하지 않고 대부분 '건너뛰기'로 설정 과정을 지나친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는 결재 조건을 넣어야 iCloud 계정 생성이 가능하다. 다소 까다롭고 복잡한 과정이지만 '유료 앱' 구입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아이폰 사용자가 편리할 수밖에 없다. 

유료 앱 결재가 편리하다는 점은 그만큼 사용자가 유료 앱을 구입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하며, 앱을 개발하는 개발자 입장에서도 어떤 앱스토어의 앱에 주력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게 해주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정보 공유의 편리함


아이폰 관련 기사 가운데 '올해의 카메라'에 아이폰 기사가 올라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유는 아이폰 6s의 카메라 성능이 엄청나게 좋아서가 아니라 단일 모델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2015 flickr Data


예를 들어 올해 소개되었던 플리커 2015년 결산 데이터를 보아도 Apple의 아이폰으로 업로드된 사진이 절대적으로 많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가장 인기 있는 카메라로 애플의 아이폰 6와 아이폰 5s가 선정된 이유 역시 일맥상통하다.

Apple iPhone Wallpaper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배경화면(Wallpaper)' 역시 아이폰이 편리한 이유는 그만큼 아이폰 사용자가 많아서 관련 데이터 수집이 쉽고 간단하다는 것이다. 단일 모델의 사용자가 많다는 것은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며, 어떤 데이터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 실수로 인한 문제 발생 시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용자의 후기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아이폰 6s를 3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아이폰에서는 구동되지 않는 모습도 여러 차례 확인했다. 하지만 애플은 고집스럽게 자신의 모습을 관철시키며 심지어 고객까지 자신의 의도대로 이끌고 있다. 이런 모습이 답답하고 고집 불통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확실한 기준이 주는 편리함의 측면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 6s는 대표적으로 비싼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한번 구입하면 1년은 최신폰으로 사용할 수 있고, 1년은 애플에서 지원되는 모든 서비스와 혜택의 대상이 된다. 또 향후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서 구입한 지 2~3년이 지나도 빠른 정보 공유 및 습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만 있다면 재미있는 서비스와 앱, 사용 노하우(팁)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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