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 해피빈

아동•청소년

[네팔]학교밖으로 내쫓길 위기, 학교를 지켜주세요.

최종모금후기 2016-05-11 16:00

네팔 지번조띠학교 아이들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며
네팔 지번조띠학교 소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참 우여곡절 많은 일들이 있었던 지번조띠학교였는데요. 맨 처음 모금함이 열리게 될 때는 밖으로 내몰리게 된 아이들의 교실을 마련해주기 위해 모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건물 주인이 지번조띠학교 건물 한 층을 비워달라고 통보하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다행히 지번조띠학교 옆 공터를 사용할 수 있어서 이곳에 교실 2곳을 지어 아이들의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모금이 진행되는 동안 네팔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네팔에 일어난 강진으로 인해 지번조띠학교도 피해를 입게 되어 벽과 바닥에 금이 가게 되었습니다. 안전의 문제로 학교 건물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재건축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번조띠학교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지진 피해로 인해 기존 학교 건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학교 앞 공터에 임시 천막을 설치하여 공부를 계속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었는데요. 야외에서 수업이 진행되다보니 주변의 소음이 아이들의 수업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천으로 막아놓은 임시 벽은 다른 반의 수업 내용이 들려 아이들이 수업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게 된 지 1년, 드디어 새로운 지번조띠학교가 건축되어 아이들은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9월 쯤 네팔과 인도의 정치적인 갈등으로 국경이 봉쇄되어 자재수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인해 건축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새로운 교실에서 수업은 진행 중에 있으나 외부 도색 작업 등의 마무리 작업까지 완료되려면 6월말이 될 것 같습니다. 지번조띠학교 건축을 위한 모금에 함께해 주신 네티즌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되는 아이들의 꿈
지번조띠학교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Kathmandu)에서 북쪽으로 1시간가량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규 초등학교 5년 과정과 유치반을 운영하는 지번조띠학교는 약 130명의 아동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배움의 터전입니다. 지진 피해 전의 모습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꿈을 품고 나아가는 아이들을 통해 내일의 희망을 봅니다. 지번조띠학교 아동들이 튼튼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네티즌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