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마음속에 푸른 하늘이 열릴까..먹구름 다 걷히고 고운 햇살이 내릴까..

럭키jini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 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이 열릴 날이 있을 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 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계속)...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백창우,김원중,정호승 등저

못난이주의보00

아침에 마시는 차 한 잔
이른 아침
어두움을 막 헹구어 낸
빈 손바닥에
하루를 올려 놓고 기다린다

헌신의 작은 몸부림
한 모금 들어와 하루를 열고
두 모금 들어와 눈을 열고

다 비우고 나면
하늘이 열리는
이 기막힌 떨리움
그 안에 내가 잠긴다

아침에 마시는 차는
빛 한 움큼

내 속의 메마른 골짜기 구석구석 스며들어
가로막힌 산을 뚫고
황량한 들판
먼 마을 까지 적신다

김영교 한방울의 기도
고도원의 아침편지 2
고도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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