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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논란이 직격타" AOA 단 2주만에 끝나버린 여름사냥



[헤럴드POP=박아름 기자]타이틀곡은 '굿 럭'(Good Luck)'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AOA는 '굿 럭'하지 않았다.

인기 걸그룹 AOA는 '심쿵해' 이후 약 11개월만인 지난 16일 네번째 미니앨범 '굿 럭'으로 컴백했다. 그것도 완전체로 말이다.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인만큼 AOA는 야심차게 해상구조대 콘셉트를 선보이며 한번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돌풍 대신 논란만 남긴 채 2주만에 씁쓸히 활동을 마감하게 된 것. 아무리 미니앨범이라 하더라도 AOA의 활동은 유독 짧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컴백 후 첫 지상파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지만 이마저도 '뮤직뱅크'의 순위집계 오류로 결론이 나면서 트로피를 원래 주인인 트와이스에게 돌려주게 됐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잘나가던 AOA의 발목을 잡은 건 난데없는 역사논란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채널AOA'에서 역사 퀴즈에 임한 AOA 멤버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 의사를 전혀 알지 못하는 모습으로 논란이 된 것. 특히 지민은 일본식 표현 '긴또깡'의 사용과 가벼운 태도로 더 크게 논란이 됐다. 기본적인 역사 상식이 부족한 어느 걸그룹 멤버들이 친 대형사고는 뉴스에서까지 보도되며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돼버렸다. 두 사람과 제작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AOA를 둘러싼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았다. 컴백을 앞두고 '붐업'을 위해 출연했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치명타가 된 셈이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엔 PPL 및 자막 등에서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AOA는 위기에 처했다.

결국 AOA는 지난 16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갖가지 논란에 대해 단체 눈물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초아는 "에너지를 드려야 하는데 (눈물을 흘려서) 죄송하다. 음악 방송에서는 행운을 전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고, 설현은 "앞으로 더 신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죄송하다. 열심히 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초아는 뮤직비디오 논란에 대해서도 "불편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일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죄송하다. 잘 부탁드린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쇼케이스 후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한 AOA는 KBS 2TV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갖가지 논란에 직격타를 맞은 AOA는 여느 때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트와이스 열풍을 막지 못하고 AOA 역사상 가장 불명예스럽게 퇴장하고 말았다.

AOA 측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OA 'Good Luck' 음악방송 활동은 지난주 '인기가요'가 마지막이었으며 항상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보내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AOA가 ELVIS 팬 여러분들을 위한 미니 라이브 'Good Luck to ELVIS'로 여러분들과 함께 활동 마무리를 하고자 합니다"며 "항상 AOA의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ELVIS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AOA는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립니다"고 공지글을 올렸다.

이에 휴식기를 갖게 된 AOA의 다음 활동이 중요해졌다. 데뷔 후 가장 큰 위기를 겪은 AOA가 향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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