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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기억] 연예인 1호 국회의원 탄생

입력
2014.12.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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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기억

연예인 1호 국회의원 탄생

1978년 12월 12일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탤런트 국회의원이 탄생했다.주인공은 서울 도봉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37세의 홍성우씨. 70년대, 78%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보인 ‘데릴사위’와 ‘세자매’ 등 TV 드라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그는 ‘거지왕 김춘삼’과 동료 탤런트의 지원 속에 일반의 예상을 깨고 금배지를 달았다. 오랫동안 정치인의 꿈을 키워왔던 홍씨는 이후 민정당에 입당해 내리 3선을 기록한 후 88년 재산축재 파동으로 정계를 은퇴했고 154명의 선량을 뽑았던 당시 총선은 공화당 68석, 신민당 61석, 통일당 3석, 무소속 22명으로 귀결됐다. 78년 12월 12일 자정 무렵, 당선 확정 소식을 접한 홍씨(오른쪽)가 최불암(맨 왼쪽)씨 등 동료 탤런트들과 환호하고 있다. 경향신문 이봉섭기자 찍음.

손용석 사진부장 stones@hk.co.kr

*홍성우 전의원은 올 초 TV '세바퀴'에 출연해 "국회의원 사퇴 후 사업 실패로 가세가 몰락해 슈퍼마킷 등을 열었다가 현재는 제주도의 한 컨테이너에서 지내고 있다"고 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홍씨(10대) 이후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으로는 이낙훈(11대) 최무룡(13대,최민수 부친) 이주일 이순재 최불암 강부자(이상 14대) 그리고 후로 신영균 정한용 신성일 이대엽 유정현 최종현 등이 있다. 김을동(18대, 송일국 모친)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해 현재 최고위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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