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중국 안보와 무관…자위적 방어 조치”

입력 2016.07.08 (21:05) 수정 2016.07.0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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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중국의 반발에 대해 우리나라와 미국은, '사드는 중국 안보와는 전혀 무관한 자위적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이미 한반도 전역을 탐지 가능한 레이더를 운영하고 있어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이중잣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오직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선, 사드 레이더의 최대 탐지거리는 2천 킬로미터에 달하지만, 한국에 배치될 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를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중국 등 한반도 밖에 있는 지역은 한국 배치 사드 레이더의 탐지범위에서 벗어나 있다는 겁니다.

한미 양국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중국발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사드로 요격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중국발 대륙 간 탄도미사일이 한반도 상공을 지날 때 비행고도는 최대 1,000km가 넘는데, 사드의 요격 고도는 150km, 사거리는 200km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권명국(전 공군 방공포병사령관) : "사드가 지금 볼 수 있는 것은 (고도) 150km입니다. 중국에서 쏘는 것은 이 (사드 요격고도)위를, 바깥을 날아가는 거죠."

반면, 중국은 이미 헤이룽장성 인근에 탐지거리가 5,000km인 대형 레이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물론 멀리 미군의 괌기지까지 훤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청와대도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조치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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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중국 안보와 무관…자위적 방어 조치”
    • 입력 2016-07-08 21:09:26
    • 수정2016-07-08 2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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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중국의 반발에 대해 우리나라와 미국은, '사드는 중국 안보와는 전혀 무관한 자위적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이미 한반도 전역을 탐지 가능한 레이더를 운영하고 있어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이중잣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오직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선, 사드 레이더의 최대 탐지거리는 2천 킬로미터에 달하지만, 한국에 배치될 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를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중국 등 한반도 밖에 있는 지역은 한국 배치 사드 레이더의 탐지범위에서 벗어나 있다는 겁니다. 한미 양국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중국발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사드로 요격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중국발 대륙 간 탄도미사일이 한반도 상공을 지날 때 비행고도는 최대 1,000km가 넘는데, 사드의 요격 고도는 150km, 사거리는 200km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권명국(전 공군 방공포병사령관) : "사드가 지금 볼 수 있는 것은 (고도) 150km입니다. 중국에서 쏘는 것은 이 (사드 요격고도)위를, 바깥을 날아가는 거죠." 반면, 중국은 이미 헤이룽장성 인근에 탐지거리가 5,000km인 대형 레이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물론 멀리 미군의 괌기지까지 훤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청와대도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조치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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