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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에 첫 호남 출신 대표 선출, 의미는?

보수정당에 첫 호남 출신 대표 선출, 의미는?
입력 2016-08-09 20:04 | 수정 2016-08-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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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정현 신임 대표는 보수정당 불모지인 호남에서 잇따라 선거 이변을 연출해내며 지역주의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인물입니다.

    정치혁명을 선언한 이 신임 대표의 당선 의미를 장재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이정현 대표의 정치 역정에서 두 가지 키워드는 박근혜 대통령과 호남입니다.

    지난 2004년 박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은 이 대표는 줄곧 곁을 지키며 대선캠프 공보단장에 이어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역임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신임 대표]
    "모두가 근본 없는 놈이라고 등 뒤에서 저를 비웃을 때도 저 같은 사람을 발탁해주신 우리 박근혜 대통령께 저는 감사함을 갖고 있습니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호남에서만 5차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2004년 총선 당시 광주에서 720표, 1.03%에 그쳤던 이 대표는 10년 뒤 순천·곡성 보선에서 당선된 데 이어 지난 총선에서는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보수 정당 후보로는 첫 호남 재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신임 대표]
    "지긋지긋한 지역구도, 지역감정 우리 자식들한테는 물려줘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 속에 국정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 이정현 대표 체제에서 김무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비박계 대선 주자들이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 집권 여당 대표를 배출한 호남의 표심이 내년 대선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심입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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