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철조망 걷기, 판문점ㆍ땅굴 등 방문 분단국가 현실 체험

▲ 백재현 의원.

(서울=국제뉴스) 김종식 기자 = UWC코리아나은재단이 주관하고 백재현, 이주영 의원이 주최하는 세계 청소년평화리더쉽 포럼 at DMZ가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청소년평화리더십포럼은 세계 유일 냉전국가이자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최초로 전 세계 각국에서 고등학생 11, 12학년들을 초청, 전쟁과 냉전의 역사와 현실을 체험하고 국가 간 갈등을 체험함으로써 세계평화의 실현이라는 큰 과제 속에서 한반도 평화가 지역적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관심과 개입이 필요한 모두의 과제이며 작은 한반도의 문제를 통해 세계냉전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하는 인식을 심고 세계평화를 위한 방향제시를 청소년 때부터 예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백재현 의원은 "당의 정책위의장 시절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냉전과 대립의 시대를 종식하고 남북이 협력하기 위해서는 세계평화와 인류공존의 가치를 되새길 계기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일환으로 청소년평화리더십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의 참가자는 총 25개국을 대표하는 38명의 외국학생들과 국내 고등학교 재학생들이다.

참가자들은 DMZ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서로의 시각들을 포럼을 통해 공유하고 세계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포럼 이후에도 평화추구를 통한 지속적인 교신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갈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서로의 세계관을 교환하는 세계적 시각을 교정하고 한반도 평화 해법과 세계 각종 분쟁 해법에 대한 폭넓은 세계적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해외 학생들과 DMZ, 판문점, 땅굴 등을 방문해 분단국가의 현실을 체험했고 한국 학생들과 DMZ 철조망 걷기, 나무심기, DMZ, 강남구의회, 국회 등에서 3차례 포럼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활동 중이며 해외 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의 친선 교류 및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백재현 의원은 "UWC는 지난 1962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전 세계가 돌입한 국가 간 갈등과 냉전을 종식하고 다시는 인류가 전쟁을 치루는 일이 없도록 전세계 리더를 키우기 위해서 만들어진 평화학교 네트워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유일 분단 국가인 한국에선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는 21세기에도 여전히 망령이 되어 떠돌고 있는 냉전의 흔적들이 있기에 이를 치유하고 씻어내야 한다"며 "UWC의 설립목적, 한국의 현실, 행사의 취지가 잘조화된 이번 행사를 통해 분단과 냉전의 아픔위에 치유의 꽃을 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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