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동부서 100여명 피살…우간다 반군소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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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11.25.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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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샤사 AFP=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지역에서 지난 20일 우간다 반군이 약 100명을 살해했다고 민주콩고 의원들이 24일(현지시간) 비난했다.

민주콩고 야당의원 주마 발리키샤는 북키부주(州) 베니 인근에서 발생한 학살로 "공동묘지에 시신 95구가 매장됐고 다른 9구는 시체안치실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북키부 주지사 쥘리앙 팔루쿠는 사망자 수를 58명으로 추정했고 정부대변인 랑베르 멘데는 지방 당국 추산으로는 10여명이라고 말했다.

멘데 대변인은 이번 건은 '우간다 출신 이슬람 반군 민주군사동맹-우간다해방군(ADF-Nalu)'의 소행이라고 잠정 결론냈다고 말했다.

사이드 지니트 유엔 중앙아프리카 특사는 성명에서 "베니 지역의 악화하는 상황으로 볼 때 지역지도자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민주콩고 내 모든 반군세력을 무력화할 결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3만5천명이 베니 지역을 떠났다.

우간다 반군은 지난달부터 이 지역에서 '마체테'(날이 넓고 무거운 칼)를 무자비하게 휘둘러 민간인 200명을 살해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400명 가량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1995년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에 의해 고향에서 쫓겨난 뒤 우간다와 민주콩고의 국경을 이루는 산악지역에 은신하고 있다.

ci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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