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섹스 [456779]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7-01-06 19:26:26
조회수 9,892

점공에 관한 희망적인 분석글 <나의 실제 등수를 예측해보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529398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수 있겠지만

저 또한 불안한 정시러로서 여러 군데 돌아다니다

흥미로운 자료가 있어 공유하고자 올려봐요


시간 없으시면 마지막 세줄요약 보세여 ㅎ


다음 공식은 점공을 통해 실제 등수를 예측해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점공 초반에는 중상위권 표본들이 많이 모이는 것을 고려해

이를 보완하는 상수를 추가하여 자신의 실제 등수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알려진 공식은

실제 자신의 등수 = 점공 본인 등수 / 점공 총인원 * 실제 총 지원 인원 * 점공계수 입니다.


점공계수를 생략하고 계산하면, 자신의 등수는 실제 지원 인원에 비례하여 계산됩니다.

(실제로 200명이 지원하고 점공이 10/50등이라면 실제 40등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측)


이 계산법은 언뜻 보기에는 올바른 계산법으로 보이지만,

작년을 기준으로 이 계산법은 실제 등수와는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점공 초반 인원이 거의 상위권 표본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표본

구분

점공 초중반

최종 점공

일반적 예상 등수(A) * 해당 점공 계수

0.5

0.6

0.7

0.8

1

본인

10

13

11

13

15

17

전체

32

69





2

본인

29

35

37

45

52

59

전체

68

174





3

본인

12

14

20

24

28

32

전체

18

60





4

본인

12

18

11

14

16

18

전체

66

126





5

본인

15

23

15

19

22

25

전체

64

132





6

본인

15

20

16

19

23

26

전체

70

151





7

본인

15

19

15

18

21

24

전체

70

140





8

본인

18

22

23

27

32

36

전체

69

174





9

본인

17

44

21

25

29

33

전체

97

237





10

본인

39

66

48

57

67

76

전체

111

272





11

본인

17

44

20

24

29

33

전체

99

237





12

본인

39

66

51

62

72

82

전체

103

272





13

본인

26

30

25

30

35

40

전체

61

116





14

본인

7

19

15

18

21

24

전체

15

65





15

본인

11

21

17

20

23

26

전체

41

123





16

본인

14

21

19

22

26

30

전체

20

53





17

본인

11

18

19

22

26

30

전체

20

68





18

본인

7

9

11

13

15

17

전체

11

34





19

본인

40

80

56

67

78

89

전체

81

225





20

본인

33

50

50

60

70

80

전체

44

133





21

본인

39

60

54

64

75

86

전체

81

223





22

본인

21

53

30

36

42

48

전체

35

99





23

본인

27

44

36

43

51

58

전체

44

118





24

본인

39

60

40

48

56

65

전체

116

240





25

본인

28

40

45

54

62

71

전체

32

102





통계

해당계수 합계

7

10

4

4

비율

28%

40%

16%

16%


다음 표는 점공 초중반의 등수와 최종 점공 등수를 보여주는 16학년도 실제 사례들입니다.


예를 들어 표의 첫 번째 사례는 10/32등이었던 등수가 13/69등이 되었다는 뜻이고,

두 번째 사례는 29/68등이었던 등수가 결과적으로 35/174등이었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사례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점공 후반으로 갈수록 

비교적 자신의 등수를 잘 방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중상/상위권 표본들은 확실히 점공 초반에 몰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례의 경우 28/32등으로 초반에는 최하위권이었지만, 결과적으로 40/102등이었습니다.)


결국 우수한 표본들이 초반에 몰리기 때문에, 자신의 등수는 후에 표본의 수가 더 많아진다 하더라도 전체 등수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10/50등이 50명이 늘어난다 해서 20/100등이 되지는 않는다는 뜻)


그러면 이제 실제 등수를 예측해볼 차례입니다.


한번에 실제 등수를 바로 구하기는 어려우므로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등수를 먼저 구한 후 

이를 보정할 수 있는 점공 계수를 곱하는 방식을 이용할 것입니다.


먼저 일반적인 예상 등수는 이렇게 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사례를 예로 들면

<10 : 32 = A : 69>

이므로 일반적으로는 22등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3등이었으므로

22 * 점공 계수 = 13


이 식을 만족하는 값을 직접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등수를 현실에 맞게 보정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표의 오른쪽 부분을 참고하면 되는데,

오른쪽 부분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최종 등수에 해당 점공 계수를 곱한 결과 값을 보여줍니다.


첫 번째 사례의 경우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최종 등수(22)에 0.6을 곱해야 

실제 등수인 13이 나오므로 이 사례의 점공 계수는 0.6입니다.


결국,

이 식을 통해 점공 계수를 직접 역으로 구해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사례를 각각 계산해보면,

점공 계수 0.6이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보통 0.5~0.7선에서 형성됨을 알 수 있습니다.


계수는 물론 학교, 학과, 그리고 연도별로 전부 다르겠지만

작년 기준 가장 보편적이었던 계수인 0.6을 이용하면


실제 자신의 등수 = 점공 본인 등수 / 점공 총인원 * 실제 총 지원 인원 * 0.6

으로 예측할 수 있겠네요!


그러니 초반 등수가 너무 낮다고 해서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뭐 마음에 안 들면 계수를 계속 낮추어봅시다!ㅎㅎ헿ㅎ허


걱정마시죠!

다들 3승하실거에여^_^


p.s. 솔직히 결과는 케바케겠지만 재미삼아 해봅시닿

     제가 만든 공식이 아니라 자세한 질문은 답변이 어렵습니다ㅠㅠ

     표의 사례들이 어느 정도의 라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보가 많았던 외대의 경우 

     결국 0.6이 맞았다 하니 무의미한 계산은 아닌 것 같아여




세줄요약

  • 1. 점공 초반에는 상위권 표본들이 넘쳐난다.
  • 2. 실제 자신의 등수 = 점공 본인 등수 / 점공 총인원 * 실제 총 지원인원 * 0.6
  • 3. 암튼 다들 붙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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