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판소리' 모든 것,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문학사전

신동립 2013. 12. 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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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한국민속문학사전-민요·판소리'를 발간했다.

민요 편은 표제어 500항목, 원고 5150매, 251점의 사진으로 구성됐다. 노동요·의식요·유희요에 따른 분류를 통해 개별 민요의 맥락적 이해를 꾀하고 있다. 서사민요, 무형문화재 등을 표제어에 포함해 민요에 관한 총체적인 사전의 모습도 갖췄다.

기존의 연구성과는 물론 민요를 전공한 90명의 집필자가 현지 채록한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민요 전승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민요의 사설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설 항목을 따로 분리했다.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 등을 구분해 차별적으로 기술했다. '아리랑'과 관련한 표제어로는 '아라리'를 포함해 강원도 아리랑 등 지역·기능별 총 12개 표제어를 구분해 넣었다.

판소리 편에서는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를 포함한 전승오가(傳承五歌)만이 아니라 '노래'로 전승되지는 않는 실전(失傳) 판소리, 창작 판소리, 단가 등 판소리 장르의 모든 작품을 종합해 서술했다.

전승오가는유파별로 다양한 전승 양상을 보이는 각 소리 대목을 통합, 대표성을 띤 표제어를 전문가의 감수에 따라 선별했다. 창극 공연 사진도 첨부했다.

기존의 주요 연구성과와 자료 등도 표제어로 선정해 판소리 문학과 음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민요·판소리 편에서 배제된 표제어는 '한국민속예술사전' 편찬 때 수록할 예정이다.

한편, 민요·판소리편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꾀고자 '아리랑'과 '제주해녀노래'에 대한 15분물 영상을 제작했다. 민요·판소리 편은 국립민속박물관 웹사전(http://folkency.nfm.go.kr)과 홈페이지(http://nfm.go.kr) 발간자료 원문검색를 통해 서비스한다.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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