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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6년차 아이돌? 이제는 뮤지션이다


[OSEN=김사라 기자] 그룹 비스트가 뮤지션으로 성장한 아이돌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간 솔로로, 그룹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비스트 멤버들은 ‘듣는 음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비스트는 20일 0시 신곡 ‘12시 30분’을 공개하고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12시 30분’은 공개 직후 10개의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이 외 비스트의 새 미니앨범 ‘타임(Time)’ 수록곡들도 다수의 차트에서 줄세우기를 달성했다.

'12시 30분'은 프로듀싱팀 굿라이프(용준형, 김태주)의 곡으로 헤어진 연인의 이별 후 그립고 안타까운 마음을 서로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는 시침과 분침으로 묘사해 가사로 표현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피아노 선율과 묵직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리듬은 가사가 담고 있는 감정을 더욱 극대화했고, 더욱 섬세하게 표현된 멤버들의 목소리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어우러져 한편의 슬픈 멜로드라마를 연상케 했다.


발라드로 돌아온 비스트의 모습이 위풍당당하다. 용준형표 가을 감성이 담긴 ‘12시 30분’은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의 귀를 사로잡기에도 충분했다. 특히 비스트 특유의 힘 있으면서도 애틋한 보컬과 잔잔한 랩이 이들의 색깔을 더욱 확실히 했고, 그러면서도 듣기 편안한 음색과 멜로디가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용준형은 타이틀곡 ‘12시 30분’ 외에도 수록곡 전곡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인 작곡 활동을 시작한 그는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 비스트의 믿고 듣는 프로듀서로 거듭났다. 멤버들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탄탄하고 조화로운 흐름으로 앨범을 완성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이기광 역시 ‘소 핫(So Hot)’이라는 곡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이 곡 역시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비스트의 뮤지션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스트는 ‘12시 30분’ 무대를 통해 수준 높은 퍼포먼스 역시 보일 예정. ‘12시 30분’ 뮤직비디오를 통해 일부 공개된 안무는 노래만 들었을 때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역동적인 움직임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세련된 발라드 곡에 얹어진 반전 군무가 비스트의 방송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그간 비스트는 노래와 연기, 예능을 오가는 다채로운 활약으로 활동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윤두준은 연기자로서도 눈에 띄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양요섭은 다양한 뮤지컬 무대를 통해 실력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각자 유닛, 솔로로 앨범을 내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해온 비스트는 어느덧 아이돌 6년차. 언제부터인가 아이돌보다는 뮤지션의 향기를 품기 시작한 비스트의 본격 도약은 이제부터인지 모른다.

sara326@osen.co.kr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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