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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지중해서 난민 500명 익사 우려"

입력 : 2016-04-21 00:48:59 수정 : 2016-04-21 00: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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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난민기구(UNHCR)는 20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난민 500명 정도가 난민선박 침몰로 숨졌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카를로타 사미 UNHCR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소말리아, 수단, 에티오피아, 이집트 출신의 생존 난민 41명을 면담한 결과 난민 500명 정도가 탄 난민 선박이 지중해에서 침몰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UNHCR의 성명은 19일 이집트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 선박이 전복되면서 400여 명의 난민이 익사한 것으로 우려된다는 보도가 나온 뒤 공식적으로 발표된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이 성명은 남자 37명, 여자 3명 그리고 3살짜리 어린이 등으로 구성된 생존자 41명이 애초 알려진 이집트가 아니라 리비아의 북동부 항구도시 토브루크에서 허름한대형 선박에 먼저 난민 100~200명이 타고 출발했고, 불법 이주 브로커들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조그만 배로 온 많은 난민을 더 태우면서 정원이 초과해 선박이 침몰하게 됐다는 증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생존자들은 수영해 소형 보트로 옮겨간 다음 바다에서 표류했으며 지난 16일 발견돼 그리스 칼라마타로 옮겨졌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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