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술술] 1단계, 10월 11일까지 취약단원 보강… 문제풀이 중점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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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9.21. 오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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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능시험 D-50… 대비법은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12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오는 10월3일부터 본격적으로 논술, 적성고사 등을 실시한다. 대학별고사도 대비하면서 수능 마무리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정시에도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마지막까지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D-50 3단계 전략

수능 D-50은 크게 3단계로 나눠 전략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우선 1단계는 지금부터 10월11일까지다. 이 시기에는 그동안의 모의수능을 통해 파악된 취약 단원을 마지막으로 보강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중요하다면 9월 모의수능에서 나타난 성적을 참고로 가장 집중해야 할 영역과 단원을 먼저 보충한다. 새로운 교재로 학습하기보다는 평소에 반복해 봤던 익숙한 교재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2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 부족한 영역을 집중 보완해야 할 시기이다. 사진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능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2단계는 10월12일∼11월1일로 최종 점검과 마무리 시기다. 실전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파이널 정리 문제를 풀어보도록 한다. 영역별로 보충이 필요한 단원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새로운 문제 풀이보다는 가능하면 전 영역에 걸쳐 최종 정리하는 데 집중한다.

최종 단계인 3단계(11월2∼11일)는 11월12일 수능 시험일에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마음과 몸의 상태를 적응하는 기간이다. 리허설을 하는 식으로 실제 수능을 치르는 기분으로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생활한다. 단원 내용과 문제는 아는 것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는 해당 내용만 가볍게 확인한다.

◆쉬운 수능에 대비하는 영역별 학습

국어영역은 1교시라는 특징으로 인해 전체 시험을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특히 초반 15분 동안에 풀어야 할 화·작문이 전체 시험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15번까지 15분에 풀이하는 연습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비문학 부분에서 학생 자신이 어려워하는 지문 유형이 있어 이 부분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화·작문 부분에서 빠른 시간 안에 풀이를 하는 훈련은 전체 흐름을 장악하는 키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 문제를 많이 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국어영역은 대체로 EBS 교재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결국 수능시험 유형의 문제풀이를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남은 50여일 동안 모의고사 형태의 시험지를 통해 실전연습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국어영역은 시험 난이도에 따라 전체 시간을 조율하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수학영역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서술형 문제에 대한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각 단원 종료 후 서술형 테스트를 통한 단원별 정리 연습을 통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를 높이는 연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상위권 학생들은 29번, 30번 문제에 대비한 발상연습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친구들과 난이도 있는 문제에 대한 다양한 풀이를 공유하는 학습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주 틀리는 문제만이 아니라 자주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를 개별 첨삭을 통해 비효율적 풀이를 고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주 틀리는 문제는 유사문제를 통해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다.

영어영역은 특히 쉬운 영어 기조에 따라 방심하는 학생들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꾸준한 학습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알고 있는 지문을 반복할 필요는 없지만 이 지문을 새로운 문제로 바꾸는 훈련을 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어영역은 주말을 이용해 모의고사 문제를 풀며 시간관리 연습을 하는 것도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탐구영역에서 가장 큰 문제는 ‘기억에 의존하는 문제풀이’ 방식이다. 한 번 풀었던 문제와 유사한 그림(문제)이 나오면 질문의 의도를 생각하지 않고, 풀었던 문제의 기억으로 답을 점검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그만큼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출제자의 의도와 자신이 풀었던 문제와의 차이를 끝까지 생각하며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과학탐구영역에서는 5분에 7문제를 푸는 훈련을 통해 쉬운 문제에서 시간 확보를 해야 어려운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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