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상누각 스베누?

입력2016.01.11. 오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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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매장에는 빨간 압류 딱지가 붙어 있고, 공장장은 알몸으로 본사에서 자해 시위를 벌이고.. 매장에서 7만9천 원인 운동화가 바로 옆에선 3만 9천 원에 땡처리로 팔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최근 인기 브랜드로 떠오른 운동화 ‘스베누’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살벌한 풍경이다. 인터넷 게임 BJ(방송 진행자)로 일약 스타가 된 20대 청년이 야심차게 시작한 ‘스베누’가 불과 3년 만에 이런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운동화를 찍어내고도 대금을 받지 못해 줄도산 위기에 처한 공장주, 황당한 땡처리 판매에 장사도 못하고 문을 닫게 된 가맹주들은 소송에 나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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