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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기업 위한 이민정책 필요"…LA총영사관 콘퍼런스 준비

5월 24일 옥스포드 호텔

"한국말과 영어에도 능통한 그런 사람 어디 없나요."

미주 한인기업이나 한국의 지상사들은 요즘 마땅한 인력충원에 목말라 한다. 이중언어가 되는 유학생 출신이 좋지만 늘 신분문제가 걸린다. 영어가 되는 한국의 청년들을 취업시키고 싶어도 마찬가지다.

이에 LA총영사관(총영사 김현명)은 미국의 이민비자 정책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궁극적으로 한인들에게 일자리 문호를 넓혀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콘퍼런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주제는 '동포기업인을 위한 미국의 이민비자 정책'으로 오는 5월 24일(오전 9시30분-오후 2시) 옥스포드팔래스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자리에는 이민서비스국(USCIS)의 수잔 커즈 국장, 가르시아 아로에아 커뮤니티 담당관도 참여해 미국의 이민 정책을 설명을 하고 한인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

행사를 준비 중인 LA총영사관의 김현채 법무영사는 "미국은 전문직 취업비자(H-1B)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쿼터가 8만5000개로 제한적이다. 그나마도 인도나 중국계 IT 기업들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 한국의 지상사나 미주 한인기업들도 마땅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라며 콘퍼런스를 마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 영사는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 발급안이 통과되면 한국의 청년 실업 해소와 미주 한인기업에도 인력 공급을 늘릴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4는 지난 2012년 한미FTA 발효와 함께 논의되기 시작했지만 벌써 4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미국이 FTA 체결 국가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전문직 취업비자를 무제한으로 발급하고 있고, 칠레나 싱가포르에는 각각 연간 1400개, 5400개의 쿼터를 제공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차별받고 있는 셈이다

김 영사는 "E-4 성사는 국가적 차원에서도 애를 쓰고 있다. 한인 경제단체와 경제인들이 한인커뮤니티의 경제발전을 위해서 또, 한미 간 경제 파트너십 증진을 위해서 한목소리를 낸다면 기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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