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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무성 죽여라" 녹취록 일파만파

등록 2016.03.09 21:09 / 수정 2016.03.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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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박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이 새누리당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비박계는 친박계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격분했고, 친박계는 할말은 없어하면서도 음모라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김재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살생부 발언이 보도된 지난달 27일, 윤상현 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김 대표를 언급하며 "죽여버리겠다"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드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취중에 흥분해서 한 말"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파장은 더욱 번졌습니다.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같은 의원이라도 비박계 솎아낼수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한거다."

실제로 통화 상대방에 친박계 핵심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공천을 둘러싸고 친박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친박계는 일단 윤 의원의 사과로 사태를 진정시키려고 합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드리고.."

윤 의원은 억울하다며 누군가의 음모라고 항변합니다.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취중에 사적 대화까지 녹음을 해서 언론에 전달한 행위는 의도적인 음모라는..."

4.13 총선 공천 문제로 친박계와 비박계가 사생결단을 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이 예측불허의 상황을 예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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