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andria

Alexandria

2016.02.02 앨범평점 4.0 평점 참여 16명

앨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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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정규
장르
인디음악, 포크/블루스
발매일
2016.02.02
발매사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블렌드 컴퍼니

'Gus Benevolent' - [Alexandria][Alexandria] 는 같은 해 발표한 ep [A Thing Called Tomorrow] 와는 달리 새로운 분위기를 내는 데에 힘을 많이 쏟았다. 밴드 해체 이후 밴드작업과는 다른 환경과 분위기에서 작업을 하고 싶어 게라지밴드로 작업위주로 시작한 게 [A Thing Called Tomorrow] 가 되었다. 예상대로 라이브에서 보여줄 수 없는 미디작업에 이번엔 정말 라이브를 고려하는 진짜 음악을 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이미 만들어놨던 다른 악기 파트를 다 없애버리고 정말 원초적으로 가고 싶어 기타 하나와 목소리로 가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환경에서 낼 수 있는 소리가 무엇일까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그래서 미니멀리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많은 관련 아티스트들을 접하게 됐다.기계 힘을 최대한 덜 빌린 소리를 녹음하고 싶었다. 트랙은 단 하나, 라이브처럼 기타와 보컬을 같이 해야 한다. 믹싱에서는 최대한 이펙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싱글이 아니라 앨범을 만든다. 앨범의 작업 계획을 세울 때 생각했던 사항들이다. 그래서 보컬이 음정이 안 맞더라도 분위기가 좋으면 오케이했다. 나 '이현' 의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물론 밴드에서의 '이현' 도 가사를 직접 쓰며 개인적인 얘기지만 그 개인적인 얘기에서도 밴드로서의 위치에서와 솔로 '이현'으로 낼 때는 뭔가 다른 부분이 있다. 좀 더 개인적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알렉산드리아라는 외로운 늑대. Alexandria 는 내가 만든 늑대의 이름이다. 무리 지어 다니지 않는 A lone wolf (외로운 늑대) 다. 난 언제나 이런 늑대를 동경해 왔다. 'Wes Anderson(웨스 엔더슨)' 의 영화 Fantastic Mr. Fox 의 마지막 씬중에 멀리서 보이는 외로운 늑대에서 경의를 표시하는데 나는 왠지 그 늑대가 된 기분이 들었다. 가족들에게서, 친구들에게서, 사회에서 말이다. 그렇지만 외로운 늑대들은 불행하지 않다. 오히려 더 행복할 수 있다. 난 암컷 늑대 알렉산드리아를 만들고 가사를 쓰고 노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