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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 선언 유승민, 이한구 "정치적 욕심" 비판

무소속 출마 선언 유승민, 이한구 "정치적 욕심" 비판
입력 2016-03-24 20:04 | 수정 2016-03-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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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승민 의원을 시작으로 낙천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정치 보복이라며 줄줄이 탈당했습니다.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혜택을 받아 중진이 된 의원들이 당에 침을 뱉고 떠났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한 한 시간을 앞두고 유승민 의원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승민/무소속 의원]
    "(저에 대한) 정체성 시비는 개혁의 뜻을 저와 함께 한 죄밖에 없는 의원들을 쫓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습니다."

    비박 중진 이재오 의원과 대구 3선 주호영 초선 류성걸 의원이 줄줄이 뒤를 따랐습니다.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작심하고 유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이념과 가치 중심으로 모여야 할 책임 정당에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려고 정치적 희생양 행세를 한 것은 청산해야 할 정치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위원장]
    "본인의 행동을 따뜻한 보수니 정의로운 보수니 하는 그럴듯한 말로 미화하고, 오히려 자신만의 잣대를 국민들에게 설득하려고 했습니다."

    꽃길만을 걸어온 당을 버리고 정부활동을 적극 막는 법을 어거지로 통과시켜 대통령이 끝내 거부권을 발동하도록 만든 것 역시 당 정체성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위원장]
    "'청와대 얼라' 이런 식의 발언도 그 뒤에 이어지는 여러 가지 행동도 이해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당을 모욕하고 침을 뱉으며 자기 정치를 위해 떠난 것은 몇몇 다른 다선 의원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천위는 유 의원이 탈당한 대구 동구을에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공천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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