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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수명 넘긴 고리·월성 1호기 폐쇄해야"


"유지시 미래세대 부담, 노후원전 폐쇄해도 전력수급 이상 없다"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내 대표적 노후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폐쇄를 촉구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계수명이 지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며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참혹한 사고를 겪지 않기 위해선 수명이 끝난 원전을 안전하게 폐쇄해 불안과 사고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리1호기는 1978년 가동된 국내 최초의 원전으로 2007년 30년 설계수명이 만료돼 8년째 연장 가동 중이다. 국내 원전 사고·고장의 20%가량이 고리 1호기에서 발생해 연장 가동 이후 줄곧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월성 1호기는 1983년 가동돼 설계수명이 만료된 2012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앞서 지난 10일 2012년까지 향후 7년간 수명연장을 결정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국회 예산정책처도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의 안전규제, 사고위험, 송전선로 갈등 등 외부비용을 감안하면 경제성이 없고 전력수급에도 문제 없다고 결론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후 원전을 계속 가동할 경우 핵폐기물 처리를 비롯해 미래세대의 천문학적 부담이 예상된다"며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폐쇄를 통해 한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엔 홍영표, 노영민, 박완주, 부좌현, 백재현, 오영식, 이원욱, 전순옥, 전정희, 조경태, 추미애, 홍익표 의원이 참여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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