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력을 거스르는 차?…BMW 변속기결함 가능성
[앵커]
정지 상태에서 사이드 브레이크까지 채워진 차가 스스로 언덕을 내려갔다 올라가는 믿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BMW 차량에서 이런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김종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상점 앞에 BMW 320d 한 대가 멈춘 후 운전자가 내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로 20m 가량 후진 하더니 다른 차와 충돌한 후 다시 전진해 원래 위치로 돌아옵니다.
<이 모 씨 / 운전자>"변속기를 주차로 놓고, 사이드브레이크도 채우고 내렸습니다. (BMW)는 기계적인 결함이 없다고만…"
이 지역은 약간 경사가 진 곳 입니다. 사고 차량은 아래에 있는 차와 부딪히고 다시 오르막길을 올랐습니다.
음주 뺑소니차인줄 알고 몰려들었던 시민들도 놀랐습니다.
<목격자> "쿵 소리가 나서 내다보니 차가 멈춰 있다가 다시 올라오는거에요. 차를 보고 비켰으니 망정이지…"
<목격자> "차(변속기)가 드라이브에 들어가 있지도 않은데…중립에 해놨다면 서있어야 하는데 다시 올라온거죠. 열댓명이 계셨어요. 증인 서주겠다고 하신 분도 많아요."
BMW 측은 결함이 아니라는 말 뿐,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사고 영상을 본 전문가는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김필수 교수 / 자동차급발진연구회장> "완전자율주행차도 아니고 굉장한 특이한 경우라 볼 수 있어서…분명히 변속기 문제로 보이기 때문에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취재가 계속되자 BMW는 뒤늦게 차량을 수거해 변속기를 정밀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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