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책임 있는 변화와 무책임한 변화 중 선택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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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범계역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안산, 부천, 안양, 성남 등 경기 남부권을 순회한다. 2012.12.06/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안산·성남=뉴스1) 김유대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6일 "이번 대선은 책임 있는 변화와 무책임한 변화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등 야권을 겨냥한 비판을 강화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남부권 방문 일정 중 안산시 단원구 중앙역 인근 주차장에서 유세를 통해 "변화를 가장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키우는 무책임한 변화는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국제적 고립을 자처할 뿐이다. 모두가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 변화는 책임 있는 변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책임 있는 변화를 하려면 무엇보다 정부가 유능해야 한다"면서 "대탕평 인사로 천하의 인재들을 찾아내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다. 출신 지역과 학벌, 여성과 남성도 중요하지 않다. 능력만 있다면 어떤 차별도 없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대한민국 정부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을 피곤하게 만드는 정부 중심의 행정부터 없애겠다"면서 "국민 중심의 원스톱 행정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저부터 삶의 현장에서 국민들의 애환을 챙기는 현장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12월 19일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로 책임있는 변화를 이끌어 갈 민생 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중산층 재건 프로젝트 및 가계부채 대책 등을 언급하며 "다음 대통령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민생부터 살리는 것"이라며 "저는 민주당 정권이 무너뜨린 중산층 복원을 정책의 제1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육 정책과 대학등록금 공약 등을 설명하며 "이런 것을 하는 것이 진정한 민생 정부"라면서 "중산층을 재건하고 민생을 살린다는 저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 그런 민생 정부를 만드는 길에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이날 안산지역 연설에서 지역내 5개 전철 역사 위에 '행복주택' 건설,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의 차질 없는 진행 등의 지역발전 공약도 제시했다.

또 안산에 이어 찾은 부천시 부천역 광장 연설에서는 "낙후된 도심을 재생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5년 동안 도시재생사업에 집중 투자를 하겠다. 뉴타운 추진이 중단돼 고통을 받은 지역에는 사업을 해제하고 자체적인 주거개선사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등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해결 의지도 밝혔다.

박 후보는 경기도 안양시 범계역 앞에서도 유세를 진행했고, 성남시 모란시장 연설에서는 "성남은 인구 100만의 수도권을 대표하는 도시"라면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투자를 거듭 약속했다.

한편 이날 안산시와 안양시, 성남시 등의 유세현장에는 박 후보의 5촌 조카인 가수 은지원씨가 참여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대선 유세 과정에서 은지원씨가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박 후보와 함께 유세 연단에 오른 은지원씨는 청중들을 향해 "날씨도 추운데 많이 오셔서 감사하다. 끝까지 믿어달라"고 박 후보의 유세에 힘을 보탰다.

ydkim@

김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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