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남녀공학 전환 확정된 바 없어
우리대학 남녀공학 전환 확정된 바 없어
  • 최아영 기자
  • 승인 2015.03.17 0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내 구성원 간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검토할 예정

  지난 2월 11일 새로 당선된 이원복 총장은 총장선거 당시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내세웠다. 이는 우수학생들의 여대 기피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여대가 경쟁력 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어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2일 갑작스럽게 ‘덕성여대, 남녀공학 추진’이라는 기사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를 접한 우리대학 학우들 및 학내 구성원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에 대해 이원복 총장은 지난 9일 우리대학 홈페이지 교직원게시판을 통해 “‘성(性)을 뛰어넘은 경쟁이 불가피한 현실을 직시하여 남녀공학으로의 변화를 우리대학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논의와 의견 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견해를 일부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기사화한 것이다”며 “남녀공학 전환은 독단적으로 추진할 문제가 아니며 학내 구성원들의 소통과 공감대가 중요한 전제 조건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각 단대 학생회장단과 각 학과의 학생회장들이 참여한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에서는 남녀공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천세희(스페인어 4) 부총학생회장은 “확운위에 의견을 물어본 결과 주로 반대하는 입장이 많았다”며 “여대로서 우리대학이 가지는 특성이 있고 지금까지의 역사가 존재하는데 학교가 위기상황에 있다고 해서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