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PaaS→IaaS 순으로 고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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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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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SaaS로 기업업무를 충분히 돌릴 수 있으면 아래 계층은 잊어라. SaaS로 부족하면 PaaS로 보완하고, 새로운 업무는 PaaS로 개발하라. PaaS로 도저히 안될 때 IaaS를 활용하라. 우리나라 기업은 반대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의 비효율적 형태를 반복하는 것이다.”

한국오라클 심명종 전무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디넷코리아 개최 ‘제12회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ACC)’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의 접근방법을 이같이 말했다.

심 전무는 “전통적인 IT는 한동안 쓰다가 낡으면 2~3년 정도 차세대 프로젝트로 끔찍한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 모델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급속도로 기술이 바뀌고 새 경쟁자 출현하는 상황에선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심명종 전무


그는 ““IT를 보는 시각을 혁신적으로 바꿔야할 시기”라며 “살아남기 위해 새 시장 개척하려면 빨리 바꿔야 하는 부분은 차세대로 가지 말고, 빠른 속도로 시도, 실패를 반복하는 IT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시장 변화에 쉽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선 새 방법론과 프레임워크를 써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게 클라우드다. 그런데 클라우드도 IaaS부터 접근하려는 방법을 쓴다면 과거의 비효율적 방식과 다를 게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오라클의 경우 SaaS는 표준화된 업무를 구현한 것이고, PaaS는 플랫폼을 통해 확장과 확산을 하게 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클라우드 앱을 그냥 쓰거나 여러 기능을 조합해 쉽게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빌드하고 확산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 플랫폼 클라우드를 개발자, IT운영자, 비즈니스 현업 담당자 등 사용자 유형으로 나눠 소개했다. 이어 데이터 처리를 위한 플랫폼도 소개했다.

그는 “세상이 클라우드로 다 바뀌어서, 먹고 살기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해야 하는 시기”라며 “클라우드는 IT업계 베스트프랙티스의 집합이므로, 오라클에서 제공하는 것에 만족한다면 그냥 쓰면 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울 능력을 가졌다면 직접 만들어 오라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서 파는 그런 활용을 조언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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