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여성 수백명과 촬영한 음란 동영상(haja10) 제작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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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수백명의 일반 여성들과 교제하며 음란 동영상을 촬영ㆍ제작한 후, 해당 동영상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www.haja10.com’(일명 ‘하자텐’)을 통해 배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0) 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세 때부터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여성들과 사귀면서 여성들의 동의를 얻거나 몰래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관계 및 변태적인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촬영ㆍ수집해왔다.

A 씨가 만든 100여 편의 음란영상은 한때 국내 자체 제작 음란물을 배포하는 유료 사이트로 유명했던 ‘하자텐’을 통해 배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촬영된 동영상에 자신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피해 여성들의 얼굴은 그대로 노출시켜 유포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자신을 고소하자 지난 2005년 일본으로 도피했다.

경찰은 국내 수배된 A 씨가 여권 연장을 위해 입국하려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국제 공조수사 요청을 통해 A 씨가지난 20일 국내 입국하자마자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일본에서 7년간 체류하며 ‘하자텐’ 서버를 관리하면서 영상을 사이트 운영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 여성들은 주로 주부, 직장인 등 평범한 일반 여성들로, A 씨는 피해자들에게 결혼 또는 교제를 전제로 해 동영상을 소지만 하겠다고 말한 후 함께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확보하는 한편,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음란물 제작, 배포업자들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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