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커피 中 짝퉁게임에 몸살 "모든 게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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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소셜게임(SNG) '아이러브커피'를 노골적으로 베낀 게임이 중국서 버젓이 서비스되고 있다. 회사 측은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러브커피'를 개발한 파티스튜디오(대표 이대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 '커피러버'라는 모바일게임이 중국에서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팀탑(TEAMTOP)이라는 中 업체가 개발한 이 게임은 UI디자인과 배경은 물론 게임의 로직과 아이템에 이르기까지 '아이러브커피'를 말 그대로 똑같이 베꼈다.

'아이러브커피'의 기본 NPC인 '에밀리'(중국명칭 艾米N=)를 쏙빼닮은 '에이미'(중국명칭 艾米)라는 NPC가 '커피러버'에 등장하는 것은 물론, 아이템을 구매하고 지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조차 '아이러브커피'와 똑같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아이러브커피(하단)와 이를 무단복제한 커피러버(상단)의 모습,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유사하다


지난 2011년 파티스튜디오는 SNS 시나웨이보를 통해 PC버전 '아이러브커피'를 중국에 서비스한 바 있다. PC버전 '아이러브커피'도 현지 가입자만 5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아이러브커피'가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현지 업체가 게임을 무단복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표절과 불법복제가 만연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짝퉁' 게임의 등장은 올 하반기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를 중국서 서비스할 계획이던 파티스튜디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 침해로 인한 손실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파티스튜디오는 '아이러브커피'를 무단복제한 中 업체 팀탑을 상대로 법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및 중국 로펌을 통해 법적인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파티스튜디오의 서현석 이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이 서려있는 게임 저작물은 지적재산권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저작권 보호와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러브커피'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국내 출시된 소셜게임이다. 이용자가 직접 카페를 운영한다는 이색 재미 요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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