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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외교안보 라인 40여명 해킹

등록 2016.03.11 21:34 / 수정 2016.03.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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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했던대로 북한이 최근 사이버 테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장관 등 외교 안보 고위 관계자 40여명의 휴대폰이 해킹 당했는데, 미모의 여성 사진을 올려 정보를 빼내는 '사이버 미인계' 수법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김재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국제 사회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가장 먼저 반격에 나설 수단으로 사이버테러를 꼽았습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의원(정보위원장)
 "최근 한달 사이에 사이버 테러 공격 횟수가 2배 가량 증가했고 특히, 철도 교통 관제시스템과 금융 전산망 파괴하려는 시도가.."

북한은 이미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우리나라 외교 안보 관련 주요 인사 40여명의 휴대폰을 해킹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철우 / 새누리당 의원(정보위원회 간사)
"이번에는 청와대 외교부 통일부 사칭해서 한 300명에게서 해킹 관련 이메일을 심었는데 그중에 40명이 성공.."

여기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장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또 미모의 여성 사진을 게시한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 전현직 공직자들에게 접근한 뒤 정보를 빼내는 '사이버 미인계'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습니다.

최근엔 항공기 운항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GPS를 타깃으로 한 사이버테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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