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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 온 세익스피어…15일부터 ‘서울 프린지페스티벌’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4-08-14 11:16 송고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4'가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페스티벌 모습.(서울시 제공)© News1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4'가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페스티벌 모습.(서울시 제공)© News1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보름 동안 시민과 함께 하는 독립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독립예술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4 절대반역’을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100여 팀의 예술가들, 200여 명의 자원활동가, 100여 명의 스태프가 참가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펼친다.

17회를 맞는 올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화두는 ‘공간’으로, 선수대기실을 무대로 한 세익스피어의 ‘오델로’ 공연 등 경기장 속 공간을 예술과 접목시킨다. 30일 폐막일에 공연될 독일의 ‘아우슈비츠’는 경기장 3층 철문 안쪽에서 진행된다. 그 외에도 12개의 작품이 준비됐다.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남측 브릿지 위에서는 ‘철 지난 예술바캉스 밤샘프린지’가 열린다. 음악, 낭독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생소한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예술가가 진행하는 창작워크숍에 직접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는 창작워크숍, 예술가가 직접 식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예술가의 먹을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수공예품 마켓도 열린다.
29~30일 북측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장예술제’에서는 거리극과 야외 퍼포먼스, 음악 공연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앞으로 서울시설공단은 월드컵경기장을 개방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일반 시민들을 위해 개방한 후 방문객 수가 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월드컵경기장 공간을 원래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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