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최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제종길 시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 및 공무원, 환경단체, 시민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 악취관리종합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환경공단은 보고회에서 시의 지속적인 시책 추진과 악취배출총량 감소로 2006년 대비 2014년 악취민원은 70% 줄었으나 산단 인근 지역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기존 악취방지법이 규제 위주 정책으로 돼 있어 증가되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중장기적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악취배출총량 산정을 통한 중장기적인 기준 및 목표농도를 정해 이를 토대로 연차별 저감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중기계획으로 악취센서 설치, 고정식 악취측정소 신설 및 이전 설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지시설 개선비용 확대 등을, 장기계획으로는 악취측정망 증설, 방지시설 개선비용 확대와 모델링 기법 도입 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시민 입장에서의 민원관리 중요성과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위해 MTV대기개선기금 조기 집행 및 국비 확보를 건의했다.

제종길 시장은 "남은 기간 동안 관련 자료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중장기 실천목표를 제시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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