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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핵탄두 소형화" 첫 주장…"미국도 칠 수 있다"

등록 2016.03.09 20:58 / 수정 2016.03.0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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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이 모형까지 공개하면서, 핵 탄두를 소형화,표준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국까지 안보 정책을 전면 대수술해야하는 충격적인 얘깁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무기 연구시설을 방문한 북한 김정은이 이동식 탄도 미사일에 들어가는 원형 핵 탄두 모형을 둘러봅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핵 탄두 소형화'를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핵탄을 경량화하여 탄도 로케트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는데 이것이 진짜 핵 억제력이라고…."

작고 가벼워진 핵 탄두를 미사일에 실어 언제든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모자이크 처리를 해 잘 보이지 않지만 탑재 설계도까지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미제가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핵으로 덮치려 들 때에는 주저 없이 핵으로 먼저 냅다 칠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군사적 침공을 한다면 도발의 본거지들을 순식간에 불바다,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섬멸적인 발사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도발도 예고했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유엔 차원, 또 우리 여러 국가들의 단독 제재 차원들이 다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어떤 대응 방식의 하나다…."

북한이 김정은의 발언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실제 모종의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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