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독일 ‘순회공연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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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3.04.17.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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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문화회관은 외교통상부의 ‘2013년 지자체 공연단 해외 파견 공모’에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외교관계수립기념 및 공공외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문화예술역량을 보유한 지자체 소속 공연단을 선정, 해외에 파견함으로써 한국의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외교통상부-지자체간 매칭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는 퓨전국악, 전통국악, 무용을 대상으로 전문심사위원들의 서류 및 프리젠테이션 등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공모에 ‘수제천’과 같은 전통 궁중음악뿐만 아니라 사물놀이, 민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했다.

특히 부채춤과 소고무 같은 전통무용을 부산시립무용단과 함께 선보여 다른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추구해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앞으로 한-독 수교 130주년 및 파독 50주년을 맞아 올 6월 독일 뒤셀도르프(11일)와 함부르크(15일)에 순회공연을 하게 된다. 이번 순회공연은 대표적인 궁중음악인 ‘수제천’, 다채롭고 수준 높은 춤사위로 구성된 ‘소고무’, 가야금 창작음악의 새 지평을 연 ‘현악합주(침향무)’, 화려하고 우아한 의상과 춤사위로 한국을 대표하는 춤으로 잘 알려진 ‘부채춤’, 남도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인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주 테마로 한 ‘남도아리랑’, 1988년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6월 독일 순회공연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해외 역량 강화는 물론 중앙-지방간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만의 독자적인 한국 전통예술 작품을 적극 홍보해 문화도시 부산의 위상 제고 및 나아가 대한민국의 흥과 멋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문화회관은 지난 2월 시립극단의 부산표 음악극 ‘어무이 게사니’를 시작으로 지난달 부산시향의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에 이어 이달 중 개최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시립극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200여 명이 함께하는 ‘국악칸타타’ 등을 통해 부산 공연문화의 다양성 확보와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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