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총격테러범인줄 모르고 집에 데려간 이스라엘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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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6.10.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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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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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 사건 직후 경찰관이 달아난 범인 가운데 한 명을 실수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가 뒤늦게 체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비번이던 경찰관 한 명이 텔아비브 도심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직후 근처에서 우연히 한 남성을 만난 뒤 "물 한잔만 달라"는 얘기를 듣고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갔다고 전했습니다.

이 경찰관은 아파트에 있던 부인과 장모를 시켜 이 남성에게 물을 주도록 한 뒤 다시 무기를 들고 총격 테러범을 찾기 위해 다시 현장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경찰관은 이미 붙잡힌 범인 한 명의 옷차림이 자신의 집에 있는 남성과 똑같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곧장 다시 아파트로 가 자신이 데려온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과 정보당국은 이번 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해당 경찰관의 직위와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밤 팔레스타인 사촌 형제 2명이 텔아비브 도심 식당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해 이스라엘인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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