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창조경제를 화끈하게 설명해야 하는데.."

2013. 10. 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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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창조경제를 화끈하게 설명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다 보니 국민들이 쉽게 이해를 못한 것 같습니다."

박근혜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인 창조경제의 총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3일 연합뉴스·뉴스Y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6개월의 소회를 이렇게 털어놨다.

이 말엔 아직도 '창조경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김종훈 전 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뒤늦게 미래부 수장을 맡은 그는 "지난 6개월간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노심초사했던 지난 6개월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제 꼭 필요한 일들 마무리 지었으니 자신감을 갖고 하겠다"면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힘있게 밝혔다.

최 장관은 "저야 기술도 하고 경영도 해봤으니 단어 하나 얘기하면 감이 오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보지 않은 일반인들은 모호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며 "하나씩 차례대로 충분히 이해를 시키며 해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렇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성과를 내기 위한 밀어붙이기가 아니라 국민과의 공감 속에서 시간을 갖고 정책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과거에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면 (정책을) 패키지로 쭉 내밀었다"면서 "우리도 처음에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려다가 브레이크가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팩트있게 차례대로 충분히 이해시키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팩트'의 한 사례로 창조경제타운을 거론했다. 창조경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포털을 운영하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추가 기능을 넣고 추후에 발전시키려고 했으나 "중간에 잘못하면 이미지만 버리겠다고 해서 바로 내렸다"면서 창조경제포털의 중단 경위를 설명했다. 이후 해당 사이트를 박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창조경제타운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창조경제의 성과가 연말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그는 "아이디어를 실현해 성공시키기 위한 기간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성공사례가 나오려면 2년 정도는 걸리겠지만 올 연말에도 일부 분야에서는 성공 케이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연말께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는 분야로 정보통신(IT)을 들었다. 성공 케이스의 구체적인 예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이게 창조경제의 프로세스를 거쳐 만들어졌다'고 보여줄 만한 것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제 긴 호흡으로 가겠다"는 말로 창조경제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알렸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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