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장거리 운전…"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입력
수정2015.09.25. 오후 3:27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가 늘어난 귀성차량으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2015.9.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기락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국민 대이동이 이뤄지는 귀성길은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막혀 장시간 운전을 할 수밖에 없다. 장거리 운전 중 차량에 예상치 못한 이상이 생겨 도로 한복판에 주차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하지만 출발전 조금만 신경써서 미리 점검한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엔진오일은 엔진 가동 중 각 부품간 발생하는 마찰과 마모 현상을 줄이고 과열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적절한 시기에 엔진 오일을 교체하지 않을 경우 점도가 떨어져 부품에 마모가 생기게 된다.

엔진오일 점검은 평지에 주차한 후 시동을 끄고 깨끗이 닦은 엔진오일 체크바로 엔진 오일 양을 확인하면 된다. 오일 흔적이 체크바의 최대를 나타내는 H와 최소인 L의 눈금 사이에 오면 정상이다. 또 엔진오일 색깔이 맑지 않고 검정색에 가까울 경우 교체가 필요하다. 통상 엔진오일 교체시기는 1만~2만Km 사이다.

자동차 하단에 각종 오일이 새는지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오일의 색깔이 붉은 색일 경우 미션 오일 또는 파워스티어링 오일일 가능성이 높으며 초록색이면 부동액, 노란색 혹은 투명한 색이라면 브래이크 오일이나 클러치 오일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귀성길 운전은 많은 차들이 도로로 몰리며 정체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따라서 자동차를 멈추게 하는 브레이크 점검도 필수다.


추석을 일주일 앞둔 20일 서울 중구 흥인동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회원들이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2015.9.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원활한 제동을 위해서는 브레이크액과 패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액은 엔진룸 내부에 있는 보조통의 눈금을 확인하면 된다. 브래이크액이 하한선인 'MIN'에 비칠 경우 패드나 라이닝을 점검하고 정산인 경우 브레이크액을 보충한다. 브레이크 패드는 통상 3~4만Km가 교체시기지만 1만Km마다 점검할 필요가 있다.

차량을 자주 이용하지 않았다면 배터리 충전상태도 꼭 체크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교체 후 2년이 지났다면 반드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배터리는 인디게이터 창에 보이는 색에 따라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필요, 흰색 또는 회색은 교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외에 배터리 케이스의 깨짐여부와 배터리액 누수 흔적 등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는 100원짜리 동전을 접지면 홈에 거꾸로 꽂은 상태에서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일정도라면 교체할 필요가 있다.(사진제공=브리지스톤 타이어)© News1



추석 귀성길 운전의 특징 중 하나는 차량 하중의 증가를 들 수 있다. 가족, 친지가 차량에 탑승하면서 늘어난 차량의 총중량이 타이어에 전달된다. 안전운전을 위해 적정수준의 타이어 공기압을 꼭 점검해줘야 하는 이유다.

적정공기압은 차량 무게, 성능, 내구성, 계절 등의 다양한 조건을 감안해 계산된 수치로, 자동차 운전석 문을 열면 문 안쪽에 표시돼 있다. 또 타이어 마모상태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접지면 홈에 이순신 장군을 거꾸로 꽂은 상태에서 감투가 보일정도라면 교체할 필요가 있다.

귀성길 운행은 대부분 장거리라는 점에서 차량 내 비상용품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동 중 차량 고장이나 사고와 같은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삼각대, 스페어타이어, 손전등, 소화기 등을 준비하고 보험 증서와 긴급출동 서비스 전화번호를 미리 메모해 두자.

kirocker@

▶ 뉴스1 100% 무료 만화 서비스 오픈!!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