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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https://blog.naver.com/soomin0527/221363311844

대석에서 빗소리 들으면서~^^

2018. 9. 19. 수요일 날씨ㅡ오락가락 비 ㅠ

●오랫만에 명품 낚시터 대석으로 향한다
새벽 6시부터 낚시를 할수 있어서~
일찍 도착해서 조사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수면실에서 눈 좀 붙이다가 낚시할 생각으로...

요즘 핫하게 뜨는 좌대 ㅡ 108, 109, 110호
그중 108호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

대석낚시터에 도착하니 ㅡ 12시 44분
오랫만에 오는터라 가슴이 설렌다

요즘 대석에서는 1주일에 1톤 방류를 하는 탓에
연일 호조황이다 ㅡ 기대 만땅 ~^^

낚시터를 한바퀴 휘 ~ 둘러 보았다
간간이 몇 마리씩 올라오는 붕순이를 보고
심장 박동수 ㅡ 급상승 ~^^

●새벽 1시에 공동수면실에 눈 좀 붙이려고~

5시 30분에 일어났다 ㅡ
낚시를 와야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광들 ~

●서서히 아침이 밝아오는구나 ~!!!
오늘도 다들 즐건 하루 ~^^
오늘도 다들 행복한 일만 ~^^

어제는 기온이 제법 내려갔나 봐요 ~
이제 밤낚시 할때는 난로는 아니더라도
두꺼운 외투는 필히 챙기셔야 할듯 하네요 ㅎㅎ

5시 45분부터 관리실 문이 열리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며 ㅡㅡ 커피 한잔 ~^^

입어료 3명분 15만원을 박회장님께 계산하고
108번 좌대에 입성 ~!!!

110번 좌대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ㅡ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108번 좌대 ㅡ 정말 크고 깔끔하고 멋지다 ~^^
맨 왼쪽에는 꾼님2
중간에 꾼님, 맨 오른쪽 변방에는 와룡산하마

딱 봐도 ㅡ
맨 왼쪽이 일급 포인트 ~!!!
욕심은 났지만 숙녀분께 pass~!!!

이곳은 해가 뜨면서 햇볕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오후 3~4시 까지는 햇볕 때문에 낚시불가 ~!!!
하지만 파라솔로 햇볕과 마주해 싸우다면 잼날듯^^

오늘은 3명 모두 2.9칸대를 ㅡ
찌는 LED 전자찌 홍단 800mm 8점등
주간에도 시인성이 좋은 편이다 ~^^

●역시 나의 예상은 적중했다
좌대 맨 왼쪽 자리에는 집어도 안했는데
몇번 안 던지고 붕순이가 얼굴을 보여준다

열마리 잡을 동안 ㅡ
난 한마리 겨우 얼굴을 봤으니 ㅠ
그것도 엄청나게 집어 했는데도 ...
그냥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역시 ㅡ 낚시는 자리빨인가?

관리실에 다녀온 꾼님 피앙세가 ㅡ
요넘을 델꼬 좌대로 오셨다

새벽에 도착했을때 관리실앞에 있던 녀석인데?
낚시터에서 키우는 반려견인가보다 했죠
근데 요녀석도 대석에 놀러온 모양이더군요

여튼 이 녀석 때문에 안 심심하게 지냈답니다 ㅎㅎ

점심은 ㅡ
해물 칼국수집에서 맛나게 후루룩 ~^^

낮에는 ㅡ
다행히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그렇게 고생 안 하고 좌대에서 지냈습니다
다 ~ 좋은데 ...
고기가 안 나오는것 말고 ㅡ 자리빨인가?

오후로 접어드면서 한숨 자는 시간인데
새벽에 5시간 정도 눈을 붙었으니 ㅡ 아직 말짱 ^^

●6시쯤 일찍 저녁 먹고
밤낚시 할 생각이었는데 ㅡ 오늘은 식당 안 한다네요
추석밑이라 휴무라네요 ㅠ

나가기도 그렇고 ~
중국음식 배달 되는 곳도 없다 하시고
그래서 견디다 견디다 ~
라면 끓이고, 햇반 데워서 ㅡ 그래도 맛났어요 ㅎㅎ

●저녁 10시쯤 ㅡ
두번째 붕순이를 상면하는데 성공합니다 ~^^
이쁜 ~ 붕순이 입니다~^^

날씨가 비가 왔다가 ~ 다시 흐렸다가를 ×8회
저기압이 붕어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는가봐요ㅠ
그래도 ~
열쒸미~ 새벽까지 함 해 볼라구요 ~!!!

●두자리는 하겠지유 ~!!!

요 ~ LED 전자찌가
수면위로 쭈~욱~!!! 솟아 올라
몸통 위 빨간 똥꼬점이 보이기를 기대하며...
오늘 밤낚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ㅎㅎ

10시반쯤 ㅡ
꾼님이랑 꾼님2는 2자리를 훌쩍 넘기시고
새벽장을 보신다며 따뜻한 방으로 들어 가시고

11시 ...
12시 ...
새벽 1시까지 글루텐도 안 먹고, 지렁이도 NO
흔들이도 NO, 콧물도 NO, 대하도 NO ~ㅠ
나보고 우짜라고?

1시반쯤
비가 제법 시원스럽게 내리기 시작하자
●혹시나 싶어서 끼운 지렁이에
●그림같이 찌가 올라온다 ~ 푸하하하 ~!!!
●바로 이것이여 ㅎㅎ

8점등 찌는 몸통 조금 위 부분에 ㅡ
찌올림의 궁극 ㅡ 똥꼬찍기 인정 표시가 있어요
그걸 ~ 그 어려운걸 해 내고야 말았다 아임니꺼 ~!!!

이렇게 시작된 찌올림의 도미노 쇼는
폭발적으로 펼쳐진것은 아니지만
일단 쇼 ~ 타임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쭈~욱 ~ !!!
역시 미끼는 한가지만 고집하면 답이 없는가봐요

비가 안으로 들이쳐서 바지가 젖는데
난로텐트에 들어 있는 후라이를 덮으니
굿~!!! 이던데요 ㅎㅎ
소좌용 텐트에는 걸쇠가 있어 더 편하게 ...

씨알이 다 굵직하더군요

새벽 5시까지 ㅡ
●오락가락 하면서 내리는 빗소리 들으며 ...
●다들 주무시는 낚시터를 지키면서 ...
●밤낚시 치고는 괜찮은 마릿수에 멋진 찌올림까지
●한번에 두가지를 챙깁니다 ~^^

이제 한숨 자고 대구로 가야지요 ~
방안에는 아직도 한잠 들어있는 꾼님과 꾼님2
살포시 빈 자리에 누워서 잠을 정해 봅니다

바깥에 드세게 내리는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대석의 하룻밤은 이렇게 끝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