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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민주, 친노에서 친문으로 재편?

등록 2016.03.14 20:52 / 수정 2016.03.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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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을 보면 예상 밖으로 친노·주류였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잘 뜯어보면 문재인 전 대표가 껄끄러워할 만한 중진들이 탈락하고 초재선들은 살아남아 '친노'가 '친문'으로 재편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의원 탈락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친노 솎어내기는 막을 내렸습니다. 문희상, 유인태, 이해찬 의원은 국회의장급 중진들로, '초선'인 문재인 전 대표 입장에서 껄끄러운 인물들입니다. 

강기정·전병헌·오영식 의원은 범친노지만, 문 전 대표에겐 협력적 경쟁 관계인 정세균 의원의 계보입니다.

오영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 들입니다."

반면 이른바 '3철' 중 한 명으로 문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 대선 때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던 홍영표 의원, 문 전 대표가 비주류의 반대를 무릅쓰고 수석 사무부총장 임명을 강행했던 김경협 의원은 단수추천을 받거나 경선에 올라갔습니다.

정치권은 '친노'가 '친문'으로 성격이 바뀌는 과정이라고 평가합니다.

김정현 / 국민의당 대변인
"특정인을 표적 배제했다고 소위 ‘친노패권주의’라는 큰 골격이 바뀌지 않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사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할 경우 총선 이후 친문 세력은 대선 가도의 강력한 토대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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