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꿈꾸던 국악세계, 국악로에서 만나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29 16: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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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오는 11월1일 오후 1시부터 국악로 야외 특설무대에서 2014 국악로 대축제 ‘여민락’ 개최

네 시간에 걸쳐 줄타기, 북청사자놀음, 가야금병창, 판소리,
민요, 퓨전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진행
기존 국악로 행사 계승·발전시키고, 종로의 가을 대표축제로 정착화 될 것으로 기대해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1월1일(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국악로 야외특설무대(종로3가역 6·7번 출구 앞)에서 2014 국악로 대축제 ‘여민락’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국악로 활성화를 위한 전통국악공연으로, 기존 국악로 행사를 계승·발전시키고 단일 대한민국 국악 축제 가운데 최고의 품격과 질적 수준을 높여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이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사)서울전통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與는 마당, 民의 마당, 樂의 마당'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한다.


본 공연은 오후 3시에 시작한다.

개회식 후 약 두 시간에 걸쳐 ▲비나리 ▲송서율창 ▲가야금병창 ▲시나위 ▲판소리 ▲경기민요 ▲퓨전공연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본 공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식전공연으로 ▲줄타기 ▲북청사자놀음 ▲무용공연을 선보이고, 국악로에 설치된 체험부스에서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솟대만들기 ▲연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윷놀이, 투호던지기) ▲전통악기 체험(가야금, 해금, 나발 등)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평상시 국악로는 전통의상과 국악기 등을 제작 판매하고, 국악전수소나 교습소 등이 운집한 곳이다.


1994년 ‘서울 정도 600년’ 및 ‘한국 방문의 해’와 ‘국악의 해’를 맞이해 ‘돈화문로’를 ‘국악로’로 명명한 후, 20주년인 2014년을 맞이해 국악로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통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한편, 국악로에서는 지난 11일(토요일)에 ‘국민과 국악이 함께 만나세’ 라는 부제를 가지고 '제33회 대한민국국악제'를 개최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나라 전통의 중심지 종로 국악로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누릴 수 있는 품격있고 활기찬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어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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