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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의 정준영 정유미/사진=MBC '우리결혼했어요'

배우 정유미와 가수 정준영이 전지훈련 및 결혼예행연습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서는 정유미·정준영 부부가 본격적인 마라톤 게임 참여에 앞서 체력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의욕적인 정유미와 달리 정준영은 부실한 체력을 드러냈다. 정유미는 "나 잡아 봐라"를 시전 했으나 정준영의 표정은 굳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해변에서 달리기 내기를 했다. 정준영은 출발부터 전속력으로 달렸다. 그는 아내를 놔두고 번개처럼 뛰었다. 반면 정유미는 의욕적으로 달렸으나 이내 넘어졌다. 정준영은 세 발짝만 움직였을 뿐 아내에게 오지 않았다. 정유미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시 경기가 펼쳐졌고 결국 정유미가 이겼다. 미안한 정준영은 아이스크림, 약을 준비해 정유미의 마음 풀어주기에 나섰다. 자작곡 연주로 분위기 전환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두 사람은 관람차, 오락실 데이트를 즐겼고 로맨틱함보다 코믹스러웠다. 일본에서 사극을 재현, 정유미가 소녀시대 춤에 도전하는 등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이 이어졌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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