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클라우드 시대 주인공은 AMOLED”

입력 2013-05-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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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SID 2013'의 오프닝 행사에서 '디스플레이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는 AMOLED가 혁신을 선도한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SID 2013’에서‘디스플레이와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김 사장은 디스플레이가 변화시킬 미래를 제시하며 그 핵심에 있는 AMOLED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역설했다.

먼저 김 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확대, 초고속 네트워크의 진화, 전자기기간 연계 확산 등 디스플레이가 생활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되는 3가지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는 수많은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데이터를 저장, 처리해 정보처리 및 저장 능력이 무한대로 확장된다. 현재 고성능 제품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UHD 동영상 재생, 3D 게임 등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동영상 콘텐츠의 화질이 대폭 개선되면 모바일 기기에서도 더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주요 차별화 포인트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사장이 첫 번째로 꼽은 AMOLED의 혁신은 화질의 우수성이다. LCD와 비교해 1.4배 넓은 색 영역으로 자연색에 가장 근접한 표현이 가능하고 어도비(adobe) RGB 색상영역을 최고 100%까지 지원한다.

두 번째는 유연성과 투명성이다. AMOLED는 접거나 말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다. 또 곡면 구현과 경량화, 투명 디스플레이 등으로 디자인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과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해 인간의 오감을 모두 감지할 수 있다는 점도 AMOLED의 강점이다.

그는 “접히고 휘어지고 투명할 뿐 아니라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하는 등 AMOLED의 혁신적인 장점들이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눈앞에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AMOLED의 이같은 특성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응용분야는 자동차, 건축, 패션, 바이오 산업 등에서 거울, 벽, 의료기기 등을 대체하며 급속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 산업에서는 디지털 룸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기존의 유리와 거울을 AMOLED가 대체할 전망이다. 패션,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휘어지면서도 충격과 기온변화에 강한 AMOLED로 만들어진 시계, 헬스 밴드(Health band) 등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안팎의 벽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는 장식적 효과는 물론 정보전달의 기능까지 구현하며 건축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사장은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술적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무한대로 확장될 것”이라며 “AMOLED 기술의 선두 기업으로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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