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세로토닌 생성하는 성분 함유량 높아
[노컷헬스 김가희 기자]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는 계절성 우울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은 극단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우울증 치료제로 뇌에 세로토닌의 농도를 높이는 약이 사용되고 있다.
세로토닌은 밤이 되면 멜라토닌으로 변하는데 멜라토닌은 수면, 성욕, 식욕에 영향을 미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잠도 못자고 입맛도 없어졌다"고 하는 이유다.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성분으로는 트립토판, 비타민 B6, 포도당이 있다. 이 세가지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평소 세로토닌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트립토판은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와 우유, 치즈 등에 풍부하며 포도당은 과일과 쌀 등의 탄수화물에, 비타민 B6는 등푸른 생선에 함유량이 높다. 세 영양소가 모두 함유된 과일이 바로 바나나다.
바나나를 섭취하고 자주 햇빛을 쬐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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