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1만 여명시대! 남양주시 전체인구의 1.6% 차지! 매년 5%이상씩 빠른 증가 추세, 남양주시도 다문화사회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남양주=국제뉴스) 임병권 기자 = 다문화 가족이란 우리와 다른민족 또는 다른 문화적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을 총칭하는 용어로, 이들은 교육을 포함하여 모든면에서 내국인과 동일한 권리를 가지고있다.

1997년 개정된 국적법 제 2조 1항에 따르면,국제결혼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는 출생과 동시에 헌법 31조에의한 교육권을 보장받는다. 다문화 가족 이라는 용어는 국제결혼가정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할수있다는 의미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을 얻고있다.

특히 삶의 질 향상과 교통이 발전함에 따라 내.외국인들이 나가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많이 만나게되고 사랑도 하게 되며 결혼도 해서 가족이 된다. 또한 저 출산과 농촌의 여성 인구 감소로 인해 성비의 불균형... 농촌에는 젊은 사람이 남으려고 하지 않고 도시로 떠나게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은 도시로 떠난다. 남성들은 가계를 잇게 되므로 시골에 남게되고, 그러다보면 여자와 결혼할 기회가 줄어든다. 그래서 다른 문화의 여성을 맞아 결혼을 해서 가족이 되는 다문화가족 정착 현상이 늘고있다.

최근에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주여성가족,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이주남성가족,이주민가족(이주노동자, 유학생, 탈북자 등)을 포함해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정책으로 외국인의 한국 이주가 증가하고,주변국 여성이 빈곤탈출을 위해 한국인 농촌남성과 결혼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미혼모의 혼혈아동문제, 빈곤문제, 교육문제 등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을 우리 사회의 한 일원으로 포용하고, 이들로부터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차별적 의미가 담긴 국제결혼ㆍ이중문화가정 등으로 불리던 국제결혼가족을 새로운 개념의 '다문화가정'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만나 날로 늘고 있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 정책과 그에 관한 제반 다문화 정책을 들어본다.

▲ 이석우 남양주시장

▶남양주시의 다문화 정책은?

-우리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1만여명으로 현재 남양주시 전체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주민은 매년 5%이상씩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우리시도 문화사회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경우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으로 가족적 갈등을 크게 경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이는 나아가 가족해체 및 지역사회 문제로도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 갈등해소 및 한국생활 적응,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체계적 지원, 안정적인 생활기반 마련을 위한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그리고 소수 이주민으로 취급되지 않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지역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조화로운 미래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남양주시의 다문화 예산은?

-우리시에서는 증가하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있으며, 가장 기초적인 한국어 교육부터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가족갈등 해소를 위한 가족상담과, 진로상담을 통한 직업교육, 취업부모의 자녀 돌봄서비스, 외국인자녀 멘토링 및 의료·정서·법률지원등에 1,012백만원을 편성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 다.

▲ 다문화가정 자녀의 입시교육 장면

▶향후, 다문화가족 지원 및 정책방향은?

-현재는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이주가 빈번해지는 다문화 사회이며,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사회활동 기회 확대 요구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판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출신이라는 점이나 문화적 역량의 한계등으로 취업과 사회활동에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왜곡된 다문화인식 전환과 그들의 문화를 인정하는 다문화수용 노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앞으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일방적인 지원시책에서 다문화가정의 사회참여형 시책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물론 한국언어 교육, 학습지원 교육은 계속 지속되어야 할 것이고, 앞으로는 이주민이 갖고 있는 다양성과 무한한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우리 사회 전체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문화가정은 결혼이주여성 뿐만이 아니라 배우자 및 다양한 가족구성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중심의 사례관리와 가족관계증진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온누리행사 참여

▶다문화 교육정책 방향은?

-우리시에서는 교사 및 다문화강사, 학부모, 학생이 어우러지는 다문화교육공동체를 통한 다문화교육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문화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학교별 다문화교육 컨설팅 지원, 청소년 봉사단과 연계한 멘토· 튜터링제 운영, 학교별 교사 연수등을 통해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적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다문화 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 말씀 해 주신다면?

-다문화 가정은 앞으로 늘어날수밖에 없다. 그게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저출산과, 국제결혼으로 인한 인구 유입, 또 절대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보니 다문화 가정에대한 지원은, 이들이 사회공동체로 활동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치단체의 책무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시에서는 외국인근로자센터를 전국자치단체중에서는 맨 처음 문을 열게 된 것이다. 다문화 가정에대한 지원은 향후 계속 지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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