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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in스타 정일우]정일우 드레스룸 공개 "꼬마때 부터 깐깐하게 옷을 골랐죠"(인터뷰)

배우 정일우. 사진 | 정일우 닷컴(www.jungilwoo.com)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정일우(28)가 국내외를 넘나들며 패션피플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물산 패션사업부의 멀티숍 브랜드 비이커(BEAKER)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변신, 또 다른 가능성을 내비치더니 지난 13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Ports 패션쇼’에 초대받았다.

정일우가 지난 13일 패리스 힐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 정일우 인스타그램

특이 이 자리에서 그는 할리우드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패리스 힐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정일우는 “아마도 패션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것은 꼬마 때부터”라면서 “성인이 되면서 패션에 대한 눈도 함께 깊어졌다. 배우로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겠지만, 패션에 대한 공부는 평생하고 싶다”며 속내를 비쳤다. 배우 정일우를 만났다.

- 요즘 패션피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이커와의 콜라보가 그 시작인 것 같습니다.
친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물을 통해 we2라는 브랜드를 론칭했어요. 제작부터 디자인에 참여했죠. 20대를 보내기 전에 추억을 남기고 싶었어요. 10대 보다 성숙하지만, 30대 보다는 과감한, 20대의 감성이라고 할까요? 제가 직접 드로잉한 그림들을 에코백에 넣어 만들었죠. 우리 디자인에 중점된 포인트는 내가 직접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데 의미가 있어요. 직접 동대문 원단시장에 가서 내가 고른 컬러들을 매치하는 작업들이 꽤 매력적이었어요.

정일우는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멀티숍 브랜드 비이커와 함께 콜라보를 진행,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려넣은 티셔츠 및 에코백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 정일우 닷컴
정일우가 직접 그린 티셔츠를 공개했다. 사진 | 정일우 닷컴

- 어머니(심연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해도 되겠죠?
네. 맞아요. 누나도 의상디자인을 전공했고, 어머니 역시 직물을 전공했기 때문에 어릴적부터 그림을 그리고 일러스트로 작업을 하는 것을 많이 봤어요. 우리가족은 어디를 가든 꼭 박물관에 갔죠. 색감이나 직물에 관해 자연스럽게 접했던 만큼, 저 역시 어릴적부터 그림을 그리는게 자연스러운 일이었죠. 특히 그림은 아크릴로만 그려요. 아크릴은 내가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림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정일우만의 느낌은 분명 있어요.

- 데뷔초 부터 옷‘ 잘 입는 배우’로도 불렸습니다. ‘패셔니스타 정일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옷을 좋아하지만, 연예계에는 정말 옷 잘 입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냥 저는 ‘어릴 때부터 옷을 너무나 좋아하는 1인’으로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하. 유치원 때부터 내가 직접 옷을 골라입고, 머리도 만졌죠. 아마도 멋내는 것을 좋아하는 꼬마였던 것 같아요. 이 느낌을 성인이 되서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지금이 행복해요.

- 정일우의 패션철학이 있을 것 같습니다.
“투 머치(too much)는 노(NO)”라고 외치고 싶어요! 너무 과하지 않는 게 좋거든요. 우선은 자신의 몸을 잘 아는게 필수라고 생각해요. 나에게 어떤 게 어울리는 지 알고있어야 하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키 183cm에 약간 마른 체형이죠. 아무래도 슬림하게 입는 옷들이 어울리더라고요. 컬러는 단색이 잘 맞고요, 무엇보다 패션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아야 해요. 패션업계에 계신 분들과 많은 대화도 하고, 파리나 뉴욕 컬렉션의 사진들도 항상 찾아 보죠. 또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색깔을 찾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해외에 가보면 문화나 유행을 따라가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역력하니까요.

정일우의 깔끔하게 정돈된 드레스룸.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아이템인 신발부터 코트, 상의 및 하의 그리고 다양한 향수들이 있다.
배우 정일우의 드레스룸.

- 가장 좋아하고 많이 갖고있는 패션 아이템이 뭘까요.
신발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구두까지 하면 대략 400 켤레 이상 소장하고 있어요. 발이 260mm인데, 남자 배우들 협찬 사이즈에 비해선 작아요. 그래서 작품을 할 때 제 것을 신는 일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구입하는 것도 많아진 영향도 있어요. 신발 구입할 때 요령도 있어요. 혹시 외국에서 신발을 구입할 경우, 이틀의 시간이 필요하죠. 첫 날은 무조건 아이쇼핑만 해요. 숙소로 돌아와 나한테 정말 필요한 게 어떤 것인지를 한번 더 고민하고, 갖고있는 옷이나 액세서리와 얼마만큼 활용할 수 있는 지를 따져봐야 해요. 이후 리스트를 작성한 뒤 다음 날 구입해야 쓸데없는 쇼핑을 줄일 수 있어요. .

- 만약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패션에 관해서 만큼은 ‘어땠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을 텐데요.
저도 그렇듯 베이식하게 입었으면 좋겠어요. 분위기와 장소에 따라 센스있게 옷을 잘 골라입는 여자친구요. 물론, 너무 과하지 않았으면 하는 점도 있고요. 또 커플룩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어요. 하하. 어릴 때부터 전 커플룩이 조금 촌스러워보이더라고요.(웃음) 또 브랜드 로고가 크게 그려진 옷도 별로 선호하지 않아요.

최근 중국의 한 신발 브랜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정일우. 중국 매체들은 이날 정일우를 인터뷰 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 최근 들어 중국 패션행사에 모습을 자주 비치고 있습니다.
네. 얼마전 중국의 슈즈 브랜드에서 초대를 받은데 이어 13일에는 중국 패션행사에 참석했죠. 원래는 중국에서 백혈병 환우를 돕는 행사에 참석했는데, 우연히 그 자리에 패션관계자들이 많이 오셨나봐요. ‘이미지가 좋다’라는 얘기가 나왔고, 패션도 조금 눈에 띄어서 이후부터 패션관련 행사들에 자주 초대받게 됐어요. 현장에서 패리스 힐튼과도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어져 사진을 함께 찍게됐죠.

- ‘정일우’하면 깔끔한 정장패션과 함께 반바지 패션도 눈에 자주 보입니다. 공항패션 역시 심플합니다.
옷은 핏이 중요한 것 같아요. 또 정장을 입었을 때는 컬러매치를 신경쓰고, 타이 길이도 신경쓰죠. 옷을 깔끔하게 입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왠만하면 내 몸에 맞게 수선을 해서 입는 경향이 많아요. 반바지는요. 다리가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하하. 농담이고요. 아무래도 여름에는 편하니까 즐겨입는 것 같아요. 또 공항패션에는 튀지않으면서도 편안하고 깔끔하게 입으려고 노력해요.

정일우는 메이크업 도중 팩을 하면서 관리를 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장미성분이 함유된 진정팩을 자주 사용한다고.

- 마지막으로 배우 정일우의 드레스룸을 소개해 줄 수 있을까요. 또한 깨끗한 피부의 비결도 궁급합니다.
드레스 룸은 두 공간이 있는데, 한 곳은 거의 창고로 쓰고 있어요. 종류, 컬러 별로 정리를 해 놓고요. 크게 다를 것은 없어요.(웃음) 또 피부비결은 세안이죠. 또 일주일에 한번은 마스크 팩을 해줘요. 장미성분이 들어간 게있는게, 진정효과에 좋다고 해서 쓰고 있어요. 또 세안을 할 때는 마사지를 하듯 혈을 눌러주면서 씻어주면 다음날 붓기도 많이 빠지고요. 밤에는 나이트 크림이나 수분크림을 발라줘요. 또 항상 외출시에는 선크림을 바르는 것을 잊지않죠.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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