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에너지센터 사업설명회에서 남기웅 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경기도(지사 남경필)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에너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전담할 비전 실행기구인 경기도 에너지센터를 본격 개소하고 도내 신재생에너지 체계적 보급과 에너지자립기반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와 (재)경기테크노파크(원장 윤성균)는 16일 경기테크노파크 기술고도화동에서 ‘2016 경기도 에너지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16 경기도 에너지센터 세부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센터는 에너지정책의 체계·효율적 추진을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설치하는 에너지비전 실행기구다.

이날 경기도는 경기테크노파크 내에 에너지센터를 두고 △경기도민 에너지자립마을 지원 △에너지기업 맞춤형 지원 △에너지진단 지원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프로젝트 수주 지원 등 도내 에너지정책 추진과 보급확대, 에너지자립화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으로 이를 위해 오는 26일 개소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기웅 경기도 에너지센터장이 올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초대 센터장으로 임명된 남기웅 경기도 에너지센터장은 “경기도는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높은 편에 속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번 에너지센터 설립을 계기로 전력자립도를 기존 29.6%에서 2030년 70%로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율을 6.5%에서 2030년까지 20%까지 높이고자 한다”라며 “경기도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자립과 친환경경에너지 육성을 하기 위해선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에너지센터는 그 중심에서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과 사업을 통해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에너지센터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급확대와 실질적인 민간투자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지자체에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정책 관련 전담부서가 없어서 기업별로 지원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적극 보완, 실질적으로 투자로 연결해낼 수 있는 각종 정책과 사업을 도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에너지센터를 민간위탁사의 전문인력들로 구성해 ‘에너지 전담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체계적 보급과 에너지효율 혁신,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 및 신산업 창출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단순한 비전수립이 아닌 신재생에너지 설치 및 보급확대를 위한 기업 컨설팅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에너지센터는 기존에 지자체가 에너지비전을 수립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에너지자립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기업들의 투자와 진출을 목적으로 실질적인 사업발굴과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네트워크를 운영해 시장동향별 필요사업 발굴 및 정책개선도 적극 진행한다.

올해 경기도 에너지센터는 4대 분야 12개 사업에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센터 개소식과 함께 에너지 산·학·연간 워크숍 개최 등 에너지네트워크 구축 △에너지 공모전 및 센터 홍보, 경기도민 에너지자립마을 지원, 에너지기업 맞춤형 지원 등 에너지비전 확산 및 역량강화 △경기도 에너지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신재생에너지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등 에너지데이터센터 구축 △에너지진단·설비점검 및 교체지원,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과제기획 컨설팅 지원 등 민간에너지 투자촉진까지 총 21억7,653만3,000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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