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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 D-1…'한국 관광지 1위' 문경새재

송고시간2015-10-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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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개최 도시 문경시가 추천한 볼거리·체험거리·먹을거리

<<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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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주개최 도시인 경북 문경은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지난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로 뽑힌 문경새재를 비롯해 옛길박물관, 석탄박물관, 드라마 세트장, 진남교반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활공랜드, 철로자전거, 짚라인, 관광사격장 등의 체험거리가 많아 연중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문경시가 추천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를 살펴본다.

◇ 볼거리

세계군인체육대회 D-3…선수단 첫 입촌식
세계군인체육대회 D-3…선수단 첫 입촌식

(문경=연합뉴스)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식을 3일 앞둔 29일 오후 3시부터 문경선수촌 대광장에서 베트남, 브라질, 미국 등 3개국의 187명이 김교성 선수촌장 주관으로 첫 입촌식을 거행하고 있다. 2015.9.29 << 문경시 제공 >>

▲ 문경새재 = 한국관광공사가 작년 실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옛날 새들도 날다가 쉬어간다는 높고 험준한 새재는 가장 아름다운 옛길로 남아 있다.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길목이다. 전구간 6.3㎞가 황토 흙길로 남아 있어 국내 최고의 트래킹 코스로 꼽힌다. 문경새재에는 3개 관문이 있다. 새재입구 주흘관, 주흘관과 새재 중간에 있는 조곡관, 고갯마루에 있는 조령관 등이다. 새재의 정상 조령관에 올라서면 백두대간의 명산 주흘산과 조령산이 좌우로 굽어보고 있다.

▲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 우리나라 문화지리의 보고(寶庫)이자 길 박물관이다. 옛길박물관은 옛길 모습들을 담고 있다. 문경새재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156년에 개척) '하늘재', 옛길의 백미이자 한국의 차마고도로 일컬을 수 있는 '토끼비리'(명승 제31호)를 소개하고 있다. 옛길 유적은 오늘날에도 살아있는 길로써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고 있다.

▲ 문경새재오픈세트장 = 문경새재 제1관문(주흘관) 뒤편 용사골에 있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6만6천여㎡에 조선시대 광화문, 강녕전, 양반가, 민가 등 130여동이 들어선 드라마 촬영장이다. 사극 드라마 '태조왕건', '대조영', '대왕 세종', '장옥정' 등이 이곳에서 제작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 진남교반(鎭南橋畔) =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가은천과 조령천이 만나 영강이 시작되는 곳에 자리잡은 경북 팔경의 제1경이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천혜의 절경이 유명하다. 정상에 검푸른 이끼와 넝쿨로 덮인 고모산성이 있다. 인근의 토천은 영남대로 구간 중 옛길의 흔적을 가장 잘 보여준다.

▲ 석탄박물관 = 1999년 문경의 마지막 광업소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문경 가은읍)에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은 광업소 분위기와 갱도를 체험할 수 있는 폐광이다. 이곳에서는 석탄 생성과 석탄산업 변천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탄광촌 생활상과 출갱 장면을 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갱도를 걸으며 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 문경온천 = 문경읍 일대 40만㎡가 온천관광지로 개발됐다. 수질 좋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칼슘·중탄산 온천은 류머티즘, 만성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좋고, 알칼리성 온천은 만성피로와 상처의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선유동·용추·쌍용계곡 = 백두대간 명산 가운데 하나인 대야산에는 충북 괴산과 문경쪽에 각각 선유동이라는 절경이 있다.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동계곡은 대야산 골짜기의 맑은 물이 내려오면서 빚어냈다고 한다. 선유동은 웬만한 가뭄에도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을만큼 항상 맑고 풍부한 계곡물이 흐르고 바닥이 암반으로 돼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선유동 입구에서 대야산쪽으로 계곡을 올라가면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암반계곡 용추 계곡이 나타난다. 용추 폭포에 패인 소(沼)의 모양이 하트 모양이어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축하비행하는 블랙이글
축하비행하는 블랙이글

(문경=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를 이틀 앞둔 30일 오후 개회식 리허설에 참가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경북 문경시 호계면 국군체육부대 종합경기장 상공을 축하비행하고 있다. 2015.9.30
hs@yna.co.kr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은 골이 깊고 물이 맑다. 옛날 청룡과 황룡이 놀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다.

◇ 체험거리

▲ 달빛사랑여행 = 달빛사랑여행은 5∼10월 음력 보름에 가까운 토요일에 문경새재 제1관문에서 2관문까지 달빛풍광을 받으면서 걷는 밤 테마 여행상품이다. 즉석 게임이나 사랑의 활쏘기 등을 즐기고, 촬영장 저잣거리에서 떡, 부침개, 잔치국수 등을 먹을 수 있다.

▲ 문경철로자전거 = 폐광이후 문경·가은선 석탄운반용 선로를 활용해 전국 최초로 만든 철로자전거다. 옛 탄광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문경관광사격장 = 총 소리와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곳이다. 클레이, 권총, 공기총 등 사격시설을 모두 갖춘 통합사격장이다. 여성이나 초보자들도 쉽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

▲ 짚라인 = 문경시 불정동 자연휴양림에 자리한 짚라인은 문경의 새로운 레포츠 시설이다. 짚라인은 높은 지대에서 낮은 지대로 줄을 타고 하늘을 비행하듯 이동하며 즐기는 신개념 에코 어드벤처 레포츠이다. 정글지역의 원주민이 맹수나 독충 등을 피해 나무와 나무, 계곡과 계곡사이을 건너던 이동수단이다. 미국, 호주, 유럽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뒤 지난 2월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

영상 기사 세계 군인들 속속 입성…군인체전 손님맞이 준비 끝
세계 군인들 속속 입성…군인체전 손님맞이 준비 끝

[앵커] 군인들의 스포츠 제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국 선수단이 하나둘 선수촌에 짐을 풀면서 대회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성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기가 바짝 든 채로 도열한 우리 선수단. 브라스 밴드의 입촌 축하공연에 얼어있던 자세를 풀며 박수로 리듬을 맞춥니다.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이 문을 열면서 군인 올림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도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4인 1실의 캐러밴형 숙소 350동과 한 번에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도 정상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1천400㎏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세탁동과 의료 시설, 도핑 센터 등도 120여개국 8천명이 넘는 선수단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잠시 국방의 의무를 내려놓은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회를 즐기는 눈치입니다. <켈리 스탬보우 / 준위ㆍ미국 여자축구> "(문경이) 날씨도 좋고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대회 준비가 잘 된 것 같고 인상적입니다." 세계 군인들의 선의의 경쟁인 만큼, 선수들은 우정의 무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승호 / 일병ㆍ수영> "군인들끼리 오며가며 인사도 하고 친목처럼 잘 웃으면서 마주하고 운동선수인 만큼 약간의 긴장감도 흐르는 게 굉장히 재미있는 대회가 열릴 것 같아요." 개막에 앞서 열린 한국과 미국의 축구 예선 경기로 대회 열기는 벌써부터 고조됐습니다. 입촌식을 마지막으로 손님맞이 준비를 마친 이번 대회는 이제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북 문경에서 연합뉴스TV 성서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총길이 1.3km의 9개 코스로 구성됐다. 9개 코스를 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이고, 이용 요금은 5만원이다.

▲ 문경활공랜드 = 문경 고요리에 있는 문경활공랜드는 이륙장과 착륙장을 두 개씩 갖추고 있다. 한번 날면 큰 비행을 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활공장이다. 2002년 패러월드컵대회를 비롯해 여러 차례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렸다. 1998년 11월 개장 이후 전국의 많은 활공인이 찾아와 비행을 즐기고 있다. 아늑한 분지로 안정적인 상승기류가 형성되고 주변에 고압선이 전혀 없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최적지다.

◇ 먹을거리

▲ 약돌돼지 = 게르마늄, 셀레늄 등을 함유한 거정석(약돌) 분말 사료로 사육한 게 문경 약돌돼지다. 쫄깃쫄깃한 육질과 함께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약돌돼지에 각종 한약재와 솔잎을 넣고 쪄낸 약돌한방건강찜도 일품이다.

▲ 묵조밥 = 묵조밥은 1950∼60년대 흉년때 굶주림을 벗어나기 위해 먹던 것이다. 도토리묵을 채 썰어 무, 오이, 김치, 미나리, 고추장 등을 곁들인 뒤 조밥에 비벼 먹는 음식이다.

▲ 매운탕 = 경북 8경 중 제1경인 진남교반 주변에는 민물매운탕과 메기매운탕으로 유명한 맛집이 여럿 있다. 1급수인 낙동강 상류에서 잡은 메기를 사용해 국물이 얼큰하다. 빠가사리 등 10여 종류의 민물고기를 넣고 끓여낸 민물매운탕도 일품이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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