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퀴즈프로 '도전! 골든벨' 고교생 인기 한몸에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도전!골든벨’(KBS2·금요일 오후6·30) 은 원래 ‘접속! 신세대’의 한 코너로 출발한 퀴즈 프로그램.
10여분짜리 코너였던 ‘도전…’은 인기가 높아지자 지난해 9월 독립 프로그램이 됐다.
지금까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범생이형’이어서 청소년의 외면을 받거나 아니면 정반대로 인기 연예인을 앞세워 재미만 추구했던 것과 달리 ‘도전…’은 연예인을 출연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15%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무엇보다도 교과서와 교과서밖 문제 비율을 4:6으로 조절, 성적이 중간정도인 학생에게도 우승의 기회를 주고 장기자랑 등의 코너를 통해 중하위권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학생을 골고루 끌어안으려 한다는 것이 장점.
50문제를 다 맞춘 경우에만 골든벨을 울리는데 지금까지 7000여명이 참가해 16명이 골든벨을 울렸다.
25일 방영되는 왕중왕 특집에는 상반기 출연했던 학교 대표 100명이 출연한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은 ‘컨닝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될전망.
‘사건’이 불거진 것은 녹화(8일) 직후부터. 이창순(이천고 3년), 권보원군(경복고 2년)등 두 학생중 누가 먼저 틀리느냐에 따라 왕중왕이 결정되는 상태에서 답을 못쓰고 있던 이군이 고개를 쳐드는 순간 정답을 먼저 쓴 권군의 답안을 우연히 카메라가 잡는 바람에 눈앞 대형 화면에 잠깐 답이 스친 것.
두 사람이 모두 정답을 썼고 결국 그 다음 문제를 못맞춘 권군은 아깝게 2등을, 이군은 ‘왕중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자 KBS인터넷 게시판에는 학생, 교사, 졸업생까지 가세한 뜨거운 ‘컨닝시비’가 벌어졌다. “이군은 ‘간접 컨닝’을 했다” “설령 그랬더라도 이는 제작진의 실수지 이군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비난과 옹호, 반박의 글이 계속 됐다. 논란이 커지자 마침내 권군까지 나서 “창순이형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으며 나는 최선을 다해 갚진 경험을 했다는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편집화면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컨닝을 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문제의 장면을 그대로 방영키로 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10여분짜리 코너였던 ‘도전…’은 인기가 높아지자 지난해 9월 독립 프로그램이 됐다.
지금까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범생이형’이어서 청소년의 외면을 받거나 아니면 정반대로 인기 연예인을 앞세워 재미만 추구했던 것과 달리 ‘도전…’은 연예인을 출연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15%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무엇보다도 교과서와 교과서밖 문제 비율을 4:6으로 조절, 성적이 중간정도인 학생에게도 우승의 기회를 주고 장기자랑 등의 코너를 통해 중하위권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학생을 골고루 끌어안으려 한다는 것이 장점.
50문제를 다 맞춘 경우에만 골든벨을 울리는데 지금까지 7000여명이 참가해 16명이 골든벨을 울렸다.
25일 방영되는 왕중왕 특집에는 상반기 출연했던 학교 대표 100명이 출연한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은 ‘컨닝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될전망.
‘사건’이 불거진 것은 녹화(8일) 직후부터. 이창순(이천고 3년), 권보원군(경복고 2년)등 두 학생중 누가 먼저 틀리느냐에 따라 왕중왕이 결정되는 상태에서 답을 못쓰고 있던 이군이 고개를 쳐드는 순간 정답을 먼저 쓴 권군의 답안을 우연히 카메라가 잡는 바람에 눈앞 대형 화면에 잠깐 답이 스친 것.
두 사람이 모두 정답을 썼고 결국 그 다음 문제를 못맞춘 권군은 아깝게 2등을, 이군은 ‘왕중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자 KBS인터넷 게시판에는 학생, 교사, 졸업생까지 가세한 뜨거운 ‘컨닝시비’가 벌어졌다. “이군은 ‘간접 컨닝’을 했다” “설령 그랬더라도 이는 제작진의 실수지 이군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비난과 옹호, 반박의 글이 계속 됐다. 논란이 커지자 마침내 권군까지 나서 “창순이형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으며 나는 최선을 다해 갚진 경험을 했다는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편집화면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컨닝을 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문제의 장면을 그대로 방영키로 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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