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도권 총력 지원에 나선 국민의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다시 한 번 거부했습니다.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천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3당 체제를 굳히겠다며 국민의당 수도권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4·19혁명 당시 서울대 학생들의 출정선언문을 패러디해 필승 결의를 다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우리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에 균열의 종을 난타하는 타수의 일원임을 자랑한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집중해온 안 대표가 수도권 지원으로 활동 폭을 넓힌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히 요구하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김영환/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단일후보를 달라고 그렇게 해서 국회의원이 되는 것보다 낙선의 길을 가겠습니다."
하지만, 안 대표 지역구부터 박빙의 승부인데다 상당수 수도권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어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대신 호남에서는 선거 초반 더민주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공식선거 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다음 달 2일에는 안 대표가 직접 호남으로 가 광주의 천정배 공동대표와 '쌍끌이'로 표밭 다지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뉴스데스크
천현우
국민의당 "단일화 안 한다", '수도권' 총력 지원
국민의당 "단일화 안 한다", '수도권' 총력 지원
입력
2016-03-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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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3-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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