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재용

막판 변수 단일화, '야권 단일' 명칭 제동

막판 변수 단일화, '야권 단일' 명칭 제동
입력 2016-04-01 20:15 | 수정 2016-04-01 21:40
재생목록
    ◀ 앵커 ▶

    야권이 매번 선거 막판에 이처럼 단일화에 매달리는 건 단숨에 판세를 바꿀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권자를 헷갈리게 하는 이벤트 정치라는 비판도 있는 가운데 법원은 야권 단일화라는 명칭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과 몇 달 전, 친노 주류와 안철수 의원 등 비주류 간의 제1야당 내분 사태는 정점으로 치달았습니다.

    [안철수 의원 (지난해 12월)]
    "지금 야당은 국민께 어떤 답도 드리지 못합니다."

    [도종환 의원 (지난 1월)]
    "(탈당으로) 정치적 연명의 길을 찾으려는 낡은 정치입니다."

    결국 신랄한 상호 비난 속에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탈당과 신당 창당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총선을 40일 앞두고 야권 후보가 난립하면서 더민주 주도의 재통합론이 터져 나왔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선거를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하지만, '더민주는 아니라'며 뛰쳐 나온 마당에 다시 연대할 명분이 없습니다.

    다급해진 각 당 후보들은 개별적 연대나 단일화 추진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후보 등록일 10여 일을 앞두고 연대를 성사시켜 위력을 발휘했던 강렬한 경험 때문에 '무조건 단일화'에 매달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야권 단일후보'라는 표현도 논란이 됐습니다.

    법원은 더민주와 정의당, 단 2개 야당만으로는 '야권단일'이라는 명칭을 쓸 수 없다는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김희경/국민의당 대변인]
    "제 2야당인 국민의당을 제외한 후보가 야권 전체의 단일 후보로 인식되는 것은 대단히 불공정한…."

    정당의 정책과 신념과는 상관없이, 표만을 위한 이합집산이 여전히 무원칙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