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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수학자들이 세계 각국의 PC 50만대를 연결해 계산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으로 60년 이상 풀지 못했던 수학계의 오랜 난제를 푸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어떤 정수를 3번 곱한 수를 3개 더하거나 빼서 1~100을 만드는 문제로 마지막까지 미제로 남아있던 42가 되는 3개 수의 조합을 64년 만에 찾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제는 1950년대 영국 수학자 루이스 모델이 생각해낸 것으로, 3뿐 아니라 3개의 숫자를 조합해 1부터 100까지의 수를 모두 만들 수 있느냐는 문제로 발전했습니다.

앞서 2016년까지는 컴퓨터를 이용해 33과 42를 제외한 모든 수의 답이 나왔고, 올해 봄 영국 브리스톨대학의 앤드루 부커 교수가 대학 '슈퍼컴퓨터'로 3주 동안 계산한 끌에 33이 되는 수의 조합을 찾아냈습니다.

부커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의 앤드루 서더랜드 교수와 협력해 몇 달에 걸쳐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지난 9월 50만대의 PC가 이틀간 계산하도록 해서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42의 답을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